청계천 5840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 사는 세상
주경희 지음, 정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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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속 내 머릿속의 청계천은 고가도로가 있었고, 그 주변으로 상가와 물건들로 어지럽게 있던 그저 깨끗한 환경은 아니었다.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내 머리에 담겨진 청계천의 모습은 인공적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물속으로 자유롭게 헤엄치는 각종 물고기들과 여러 색깔을 가진 전구들, 그래서 화려한 분수들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는 산책 코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내 머리 속의 청계천 그림은 22개 각각 다리에 얽힌 사연들과 청계천이 역사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반드시 우리가 보호하고 후대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유산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이기심을 추구하며 마구잡이로 자연을 훼손시키는 어른들에게 한번쯤은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어둠 속 지하에서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처럼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렸던 청계천의 이름도 이제 다시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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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가지 세계사 1000가지 상식 1
판도라.김학중 글, 신경순.정희용 그림, 안효상 감수 / 세상모든책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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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주도하는 미국

이 책은 미국이라는 국가가 만들어진 배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아이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읽기에 부담이 없으며, 책을 일어나가면서 우리의 각오를 한번 되새기게 만든 잘 정리된 도서라고 생각됐다.

이번에는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게 되면, 이 책은 신대륙의 발견과 유럽 강호들의 거침없는 침략으로 인디언들의 땅은 침탈당하고 미국인의 등장은 기존 토착민을 굴복시키게 된다. 미국은 다민족국가의 역사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넓은 땅을 소유한 국가로 북쪽의 상, 공업과 남쪽의 낙, 농업은 당시 미국사회를 흔드는 인종간의 문제를 부각시키게 된다. 남부는 노예라는 하나의 구성원을 잉태하고, 미국은 남북전쟁을 반발함과 동시에 승리를 이끈 북쪽지방의 귀족들은 미국사회 사회에서 한층 더 민주주의를 토착시키게 된다. 세계2 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은 세계 최강국임을 자처하며, 서유럽 국가들을 뒤로하고 세계 초강대국의 선두에 서며, 군사적인 입지와 경제적인 입지로 세계를 향해 큰 목소리를 낸다. 그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넓혀 나아감과 동시에 개발도상국과 같은 나라의 경제적, 군사적 후견인임을 내세워 약소국가의 주권을 좌지우지하는 작태를 저지르기도 한다. 어찌되었든 세계사의 역사는 미국이라는 국가의 그늘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싶다.

세계최초의 우주선을 달 표면에 착륙과 과학적인 분야 및 의료기술이 있어서도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미국을 우리 대한민국은 새롭게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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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 곤충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2
판도라 글, 신경순 그림, 안승락 감수 / 세상모든책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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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 마음으로 책을 받아 소포종이를 뜯고 이 책을 봤을 땐 “헉”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이 책을 읽고 “서평”을 어떻게 쓰라는 건지...  황당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다.

 하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씩 읽으면서 “요즘 아이들은 정말 행복 하구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예전에 난 궁금한 것을 알기위해 책 한권을 다시 읽어야만 했었는데...

 이 책은 어른인 내게도 알지 못했던 많은 지식을 알게 했다.

특히 76.법의학기록 이라든지 77.어떤 곤충이 모여 있느냐에 따라 시체의 부패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이 책에는 곤충의 의미∙생김새∙생태 그리고 곤충의 가치와 멸종위기에 있는 곤충까지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삽화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조금은 딱딱해 질 수 있는 내용을 쉽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을 것 같다.

“자연의 신비 곤충”은 각각의 곤충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우리가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곤충을 채집하는 법과 곤충 탐구 보고서를 쓰는 법, 생태학교까지도 잘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의 황당했던 마음은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뒷장을 덮고 난후엔 뿌듯함과 함께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난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어쩜 이렇게 좋은 책을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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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2007-12-1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야호 1빠닷
 
생각하는 초콜릿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김현태 지음, 안준석 그림 / 세상모든책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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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왜 초콜릿 나무일까?" 

  이 책을 처음 손에 잡았을 때 들었던 의문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렇게 멋진 제목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 책을 한편 씩 한편씩 읽을 때마다 초콜릿 한 조각 한 조각을 입 안에 넣는 느낌이 들었다. 입안에서 서서히 녹아 그 나름대로의 맛과 향기를 입안뿐만이 아니라 내 주위까지도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이 동화는 정말 10분 동화이다.(눈으로 글 만 읽는다면.....)

하지만 이 책에 배어 있는 감동과 이 책 깊숙이 담겨 있는 삶의 지혜와 따뜻함을 머리로 읽는다면 단 10분이 아닌 10개월도 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교과서나 사전, 참고서처럼 없어서는 안 될 책은 분명히 아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읽거나 한꺼번에 읽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 단비를 뿌려주고 싶을 때, 뭔가에 헝클어져 있는 내 자신을 바라볼 때 읽기에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춘 책임엔 분명하다.

  늘 가까이 두고 읽을 수 있는 "생각하는 초콜릿 나무"는 어린이들의 동화이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의 동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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