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5840 마음이 예쁜 아이들이 사는 세상
주경희 지음, 정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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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속 내 머릿속의 청계천은 고가도로가 있었고, 그 주변으로 상가와 물건들로 어지럽게 있던 그저 깨끗한 환경은 아니었다. 청계천 복원사업 이후 내 머리에 담겨진 청계천의 모습은 인공적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물속으로 자유롭게 헤엄치는 각종 물고기들과 여러 색깔을 가진 전구들, 그래서 화려한 분수들의 모습에 즐거워하며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는 산책 코스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내 머리 속의 청계천 그림은 22개 각각 다리에 얽힌 사연들과 청계천이 역사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반드시 우리가 보호하고 후대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유산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이기심을 추구하며 마구잡이로 자연을 훼손시키는 어른들에게 한번쯤은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어둠 속 지하에서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처럼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렸던 청계천의 이름도 이제 다시 되찾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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