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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태교 동화 - 우리 신화에서 찾은 일곱 가지 지혜
이유민 지음 / 길벗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신화에서 찾은 일곱가지 지혜
엄마 마음 태교동화
아이가 둘을 임신하면서 참 다양한 태교동화를 봐왔었는데요
명작도 읽어보고 창작도 읽어보고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신화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본거 같아요
기존에 봐왔던 책들은 이미 다 처분한 뒤인데
올케가 둘째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책 한권을 선물해줘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네요
우리나라 신화에서 찾은 일곱가지 지혜
둘째가 잘 안생겨서 전전긍긍하는 올케에게
마음의 안식이 되길 바라면서 골라봤는데
혹시 몰라서 먼저 읽어 보게 되었어요

표시 속 복숭아
왜 이게 복숭아일까 하는 분이 계실텐데요
복숭아는 다산을 상징한다나봐요
그래서 과서 복숭아밭이 많았던
지금도 많은 이 동네는 기본이 3명 이상이다보니
아이 둘은 고사하고 셋도 다자녀 축에 못 끼는 그런 동네에요
아이들이 참 많죠
이렇듯 복숭아는 아이를 상징하는 경우도 있고
여자아이를 상징하기도 한다는군요
그래서 태교동화의 표지에 쓰인것 같아요
특히 이 책인 여신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참 잘 어울리죠?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 딱 좋도록
태교책은 선물을 받으면 좋더라고요
본인이 사는 것 보다는
뭐랄까
아이를 갖은 경우라면 축하?받는 느낌
아이를 갖기 전이라면 부담이다 하고 느낄분도 계실테지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마음을 비우고
기분 좋게 읽으면서 기다리라는 의미로 위안을 주는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주기도 하니까요
사실 저도 올케에게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전해 주고 싶더라고요

다양한 여신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오늘이와 바리공주 그리고 선문대할망은 전래동화로도 읽어본 내용이에요
그런데 이 설화 내용들이 과연 태교와는 무슨 내용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요
특히나 바리공주나 오늘이 같은 경우에는
뭐랄까...버림받은 아이들이란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의아함이 먼저 다가왔어요

하지만 막상 책을 보니 그런 의아함은 접어두고
태교 동화로써 어떻게 이 이야기들을 받아 들이게 되는지
알게 되었어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사랑이란 힘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요
한가지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상황 속에서 타인을 이해 하는 것에서부터
나보다는 남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도 배우고요
책을 보면서 간간히 나오는 삽화는
마음의 안정을 주더라고요
전체적인 이야기에서 올바른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도 너무 좋았어요
다 읽고 나니
태교동화로써의 의미도 있지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도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았으면 하는 바램도 들더라고요
사실 태교라는게 번잡한 마음을 다잡아서
좋은 생각을 갖고 늘 좋은 것을 보는것이라고 하는데요
육아를 하면서도 필요한게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면에서 이 책은 태교가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도 보기에 좋을 그런 책이라 두고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