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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평점 :
올해 6살이 되는 로사
그녀와 함께 하는 책은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으로
그림이 정말 끝내주는 그림동화 책이에요
구름 속에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1931년 건립된 건물로
오늘의 주인공인 소년이 학급친구들과 선생님을 따라 견학을 가나봐요
아이들은 뭔가 분주해보이면서
설레임을 안고 들어가는듯 해요
이들이 가는 곳은 전망대
설레임인건지
서두르는 듯한 모습
구름속 엠파이어 스테이트 모습은
뭐랄까
그 속에서 무슨일이 일어날듯 한?
그런 신비로움?
그런 느낌을 보여줘요
구름이 무언가를 숨긴듯 한
헛
장난꾸러기 꼬마구름이 소년의 모자 장갑 그리고 목도리를 뺏어가요
친구가 되고 싶었던걸까요
모자는 꼬마구름에게 빌려주고?
나머지는 돌려받은 소년
둘은 전망대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는데
뭔가 부족함을 느낀걸까요
아니면 하늘 위 구름이 사는 곳이 궁금했을까요
하늘을 바라보는 소년의 모습
꼬마 구름을 타고 구름 공항으로 향하는 소년과 꼬마 구름
과연 왜 그곳에 가게 된것일까요
구름 공항은
일반적인 공항 모습과 비슷 하면서
다르기도 한데요
출발과 도착이 비행기편명? 출발도시?
이런것대신해서
구름의 이름이 표시 되어 있어요
그리고 입국심사도 받아요
음 우리 소년은 어찌 되었을까요??
무사히 공항 안으로 잘 들어 갔을까요?
책을 보면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듯 해요
평화로웠던
단조로운 구름만을 만들어 보냈던
일률적인 모습만 보였던
구름 공항에
난리가 나요
전혀 새로운 낯선 구름의 모습들
공항직원들은 혼비백산하며
원인을 찾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죠
작가는 여기에서
때론 작은 변화가 삶의 큰 변곡점이 될수 있고
지루했던 삶의 생기가 될수 있다는것
남들과 다르다고
그게 틀린것만은 아니라는것을 알려주려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책을 다 본 후 로사에게
너는 어떤 구름이 있었음 좋겠냐 했는데
음 책을 더 많이 읽고 상상하는 힘을 키워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구요
글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힘들어 보일수도 있지만
표정하나하나
티테일하며 섬세한 표현력으로 인해
오히려 글이 방해 될수 있는
최소한의 글자만으로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구름공항
누가 보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달라져요
꼭 한번 아이와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