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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교실에 놀러 온 드가 아저씨 ㅣ 노란우산 그림책 19
아나 오비올스 지음, 김민지 옮김, 조안 수비라나 그림 / 노란우산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발레 교실에 놀러 온 드가 아저씨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 반이 지났네요
요즘 아이에게 생긴 꿈이 있어요
바로 화가
그 소리에 엄마와 아빤 허거덩~~
예술은 밥먹고 살기 힘들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그래도 화가가 되고 싶다니 어쩌겠어요
소질이 있을지를 봐줘야하고
아이에겐 화가라는 직업과 화가엔 누가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위인전이라면 재미없다며 책을 덮어버리기 일수인 아이
그런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본 책이 있는데
바로 이 발레교실에 놀러 온 드가 아저씨 책이었어요
표지부터 예전에 했던 발레 그림이있으니
유심히 보더라구요
주인공인 마리에요
이책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보이긴 하지만
실제 마리는 주인공인듯 하지만 관찰자에요
그녀는 드가의 행동을 관찰하고
자신의 행동들을 이야기해요
이렇게 글은 많이 없어요
이제 막 한글을 읽는 아이에게 딱 맞아요
이분이 드가에요
그는 발레 교실에서 발레리나들의 행동들을 보면서
멋진 그림을 그려요
책의 말미에는 드가에 대한 소개가 나와요
생몰연도와 그의 초상화
그리고 그의 삶을 간단하게 소개해요
또 그의 다양한 그림을 보여줘요
근데 이책을 보면 좀 독특한게 있어요
그냥 일반적인 위인전은 아니에요
그냥 그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그림을 그릴 당시의 상황? 그걸 이야기해주는 그런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전혀 무겁지 않고
아이가 가볍게 위인전을 접하게 할수 있도록 도움을 줘요
하원후 스스로 보겠다고 책을 고르더군요
이게 먼저 보고 싶다고 하면서
이렇게 스스로 책을 봤어요
책속에 나온 장면들은 모두 드가의 작품들이에요
하나같이 너무 멋진데
이걸 다시 뒤편에서 보게 되요
드가의 작품이 나온곳에서요
이 그림을 보면서 너무 멋지다고
자기도 이렇게그리고 싶다는군요
드가가 마리를 위해 만든 조각상을 보면서
신기하게 바라보더라구요
이것도 화가가 하는것이냐면서
이건 어찌 만드는지 관심을 보였어요
권말부록에 나온 드가의 작품을 보면서
매우 유심히 바라봤어요
드가의 삶보다는 작품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며
하나 하나 꼼꼼하게 바라봤어요
언젠간 자신도 그걸 그릴수 있냐는 질문과 함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