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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오토의 그림사전
톰 스함프 지음, 최진영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사전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사전 하면 왠지 딱딱하고 두껍고 글자 많고 그런것?
어떤것에 대한 설명이 글로만 가득한 그런게 생각이 날텐데요
그런 상식을 뛰어 넘은 사전이 있더라고요
바로 톰 스함프 작가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오토의 그림사전

우리가 알던 사전과는 다른 표지부터 아주 독특한 사전인데요
아이들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사전이란 소재로 구성된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에요
어찌보면 복잡해 보일수도 있지만
각각의 그림에는 다 의미가 있는 그런 어찌보면 사전을 받아 들이는
아이들의 느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면지를 보면 세계여러나라의 국기 들이 나와요
하지만 국기를 자세히 보면 그나라의 특징을 엿볼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전 면지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요
그건 이 면지만으로도 작가의 의도를 엿볼수 있기 때문이에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알았으면 하는것이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상상력, 창의력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일반적이지 않기를
바라는거 같았어요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
어떠세요 오토의 그림사전 하면 왠지 사람은 없고 그냥 사물이나 뭐
그런거에 대한 것만 나올 것 같은데
말은 사전이지만 등장인물들도 있고 그 인물들은 모두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요
작가의 상상력이 참 대단한것 같죠
문득 아이들도 누군가를 볼때 이런 생각을 할까 하는 의문도
들더라고요

독특한 글씨체
캘리그라피를 보는 듯한데요
각 페이지 별 소제목도 너무나 재미있어요
글씨체를 보면 어떨지 상상이 되는거 같기도 하고요
기대가 너무 되더라고요

복잡한듯 하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도 있고
사전 답게 설명이나 이름이 있어요
여기에 나온 사람들 다시 앞으로 가서 그들이 누구인지 확인해보면서
보는 재미도 솔솔할 듯해요
마트 라는 소재로 이런 그림이 나오다니 정말 기발한거 같아요

여름 캠핑 이란 주제를 주고 여름의 시기도 알려주고
이런 짤막한 설명이 길고 주구장창 늘어진 설명보다는 강렬하면서
확실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거 같네요

책 마지막에보면 책속에 어떤 나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아무 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봤다가 놀라서 다시한번 이걸 찾기
위해 또 봤어요
책속에 깨알같은 재미에 웃고
집중할 수 있는 문제도 주니 집중해서 다시 보게 되고
책을 보다 보면 어떠한 이야기가 없는 듯 하면서도 창작소설을 한편
본듯한?
그럼 느낌을 들게 하는 그림들로 흥미로워요

이제 막 한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
글자는 읽지만 글은 아직 잘 모르는데요
그게 단어라는 인식이 없어서에요
통문자로 시작했다면 쉬웠겠지만 거부가 워낙에 심해서
못했거든요
이제 낱자부터 시작해서 한번에 하려니 참 힘들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글자도 읽으면서
단어에 대한 인식도 생기니 너무 좋더라고요
백날 이야기 하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났다는 말이 있듯이
글자와 단어 그리고 그 의미가 나오느 그림
사전이라 할만 하죠

한번 보고 다시 한번 보면서 국기도 찾아 보는데요
집이라는 페이지에서는 정말 다양한 집들이 나와서 보는 엄마도
흥미롭게 봤어요
보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상상도 하고
아마 글을 배우는 내내 자주 볼 것 같고요
다 보더라도 그림을 보고 자신이 그림을 보고 상상하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도
두고두고 볼 것 같아요
정말이지 그림사전책 한권으로 많은 것을 간접 경험하게 되고 상상하게
되고
아이들에게 완소책이 될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