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라의 북극곰 비룡소 창작그림책 55
김명석 글.그림 / 비룡소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북극곰에 대한 내용이 방송이 되었었죠
아이도 유치원에서 북극곰에 대한 이야기를 봤나보더라고요
또한 인기리에 방영중인 디즈니주니어 체널에 가끔 보면 바다탐험대 옥토넛이 나오는데
거기에서도 북극의 문제가 나오면서 북극곰들의 위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인지 북극곰에 대한 관심도가 많은데
비룡소에서 따뜻한 나라의 북극곰을 보더니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독특한 그림체
판화 기법의 그림으로 다양한 명화들도 나오는데요
아이들에게 명화를 간접적으로 나마 소개 하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요
그림이란게 무척이나 난해하잖아요
음악도 그렇고
그런데 이렇게라도 좋은 그림을 볼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첫 시작에 나오는 북극곰의 인사
추운 나라에서 왔다는 북극곰
그러나....
마치 환경오염으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너무나 많이 녹아
더이상은 북극에서 살수 없게 되어 오게 된듯한 모습
자세히 보면 북극곰의 눈물을 볼 수 있어요


북극에서 살수 없기에 따뜻한 나라로 왔고
거기서 다른 부모를 만난거에요
문득 하는말....
계모는 나쁜데...
헐....명작와 전래로 인해 이런 인식이....
이거 고칠 책도 알아봐야 할것 같아요 ㅜㅡ


얀 반 에어크의 <지오반니 아르놀피니와 그의 부인의 초상> 인데
북극곰이 있고 왠 새 부부가 있어요
부인은 임신을 한것 같고요
이 그림 전에 본 적이 있는데 사람 얼굴과 곰빼고는 거의 비슷하네요
안그래도 보면서 어 이거 봤는데 속으로 그랬어요


처음 간 곳이니
모든게 낯설고 어색한 북극곰
그래도 나름 살아가기 위해 엄청 노력을 해요
책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는 북극곰
청소도 해야겠다는군요 ㅋㅋ


고흐의 <고흐의 방>
수많은 노력을 했지만
북극곰을 갈 수록 외로워졌어요
다른 생김새로 인해서 누구하나 그와 친하게 지내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죠
마음이 아픈것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문득 우리 사회속 외국인에 대한 우리의 행동들이 이게 아닐까
외국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북극곰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더라고요


우연히 만나게 된 작은 새로 부터 시작된 변화
북극곰도 활기를 되 찾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누군가에게 먼저 내미는 손이었어요
여기서 우리가 꼭 느껴야 할 것이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내미는 손은 사랑이란것을..
요즘 같이 삭막한 세상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향하는 손
그게 진정한 사랑이고
그 사랑은 외로움도 잊게 하고 마음의 병도 났게 한다는것


곰의 손에 있는 하트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추운 겨울 나눔이란 것으로 인해 타인 뿐 아니라 나도 따뜻해 질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말한 따뜻한 나아의 북극곰은
단순히 날씨가 따뜻해서 따뜻한게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져서 따뜻한 나라라 한게 아닐까 하더군요
우리 속에 수많은 편견으로 남을 차갑게 바라보는것
작가는 그런 것을 없애고 배려 하고 나누고 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출간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도 참 따뜻한 나라는 다른 의미로 이런것도 될수 있다 이렇게 알려주려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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