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꿈꾸는 달팽이에서 나온 인어공주는 두께부터가 상당해요
그래서 겉을 보면 이걸 애가 읽을 수 있을까 싶은데
책을 펼쳐보면 그 생각이 쏙 들어 갈꺼에요
디즈니 인어공주 영화를 그대로 책에 옮겨놨기 때문이죠
아이가 봐도 좋지만 엄마인 제가 봐도 재미 있더라구요
사실 인어공주 끝까지 본 기억이 없다보니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거든요
그냥 인어 공주 하면 언더더씨~ 언더더씨~ 하는 노래만 알았어요
도입부분은 인간에게 관심이 많은 인어공주 에리얼과 플라운더가 음악회도 잊은채 가라 앉은 배에 다가가요
색감이 너무 좋아요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지만 실제 책을 보면 초록색으로 해서 바다 밑을 신비롭게 했어요
에리얼 공주는 배에서 만난 에릭 왕자님에게 반하고 폭풍우로 바다에 떨어진 왕자님을 구해줘요
왕자님은 에리얼의 목소리만 기억할 뿐 모습을 보질 못하죠
에리얼의 아버지 트리톤은 세바스찬을 통해 막내딸 에리얼이 인간에게 빠져있단 소리를 듣고
에리얼의 비밀 창고에 갔다가 에리얼에게 화를 내요
인간세계에 가면 안된다며 왕자님의 동상을 부셔버리고 에리얼의 수집품들도 모두 없애버려요
에리얼은 왕자님을 만나고 싶단 생각에 문어 마녀에게 찾아가게 되고 거기에서
소원을 이야기 하면서 계약을 해요
조건은 목소리를 주고 4일 안에 왕자와 키스를 하지 못하면 문어마녀의 종이 되는것이었어요
왕자님과 함께 할 생각에 홀라당 계약을 해버려요
인간이 된 에리얼은 왕자님을 만나게 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요
그러나 말을 못하니 참 답답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문어 마녀는 에리얼이 왕자와 키스 할 것 같자 에리얼의 목소리를 이용해
왕자를 꼬시려고 인간의 모습을 하고 육지로 올라와요
자신을 구해준 목소리를 잊지 못하던 왕자는 그만 문어마녀의 변장한 모습에 넘어가서
에리얼이 아닌 문어마녀와 결혼을 하겠다 하죠
에리얼은 상심에 빠져요
요부분이 기존 명작과는 많이 다른 부분이에요
기존 인어 공주는 왕자를 다른 나라 공주가 구해준것으로 착각해서
그녀와 결혼하게 되는것인데
여긴 마녀와 흐미~
친구들의 도움으로 목소리도 되찾고 왕자와 키스를 하려는데 해가 져버렸네요
문어 마녀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트리톤 왕을 종으로 만들고 왕국을 위험에 빠지게 해요
하지만 용감한 에릭 왕자덕에 마녀는 죽게 되요
사랑하는 막내 딸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하고 싶지 않은 트리톤 왕은
직접 마법을 부려 에리얼을 인간으로 만들어주고
에리얼과 에릭왕자는 결혼을 해요
원작은 불쌍한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는것이었는데
요렇게 하는게 아이들의 정서에도 좋지 싶어요
프린세스 시리즈는 이렇게 3권이 더 있어서 현재 총 4권이에요
신데렐라는 봤는데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는 본적이 없어서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 져요
이첵은 정말 소장가치가 있는것 같아요
디즈니 영화가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이 책을 보면 그 장면들이 다 생각나고 해서 좋아요
이 책을 보기 전 소피아를 봤어요
메로이만에서 우나라는 인어 친구를 소피아가 만나는 내용인데
책속 인어들을 보면서 다 우나래요 ㅋㅋ
서로 책을 넘기려다 그만 ㅜㅡ
살짝 찢어지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너무 좋아하니 즐거운 마음을 갖기로 했어요
에리얼이 포크가 머리 빗인 줄 알자
그건 먹을때 쓰는건데 왜 머리 빗냐면서 웃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