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랑이를 탄 엄마 ㅣ 느림보 그림책 50
서선연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5년 2월
평점 :
호랑이를 탄 엄마
글 서선연
그림 오승민
펴낸곳 느림보
책의 시작은 옛날이야기로 시작해요
노루뼈가 목에 걸린 호랑이이와 나뭇꾼이 있었는데 엄마가 노루뼈를 꺼내줘요
퇴근시간
아이들은 엄마가 오기를 목이 빠져라 기다릴꺼에요
엄마 역시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고 싶어 집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을꺼에요
엄마뿐 아니라 아빠들도 마찬가지겠죠
엄마의 퇴근을 방해하는 상사
마치 옛이야기속 나쁜 호랑이같겠죠
야근에 회식에 여러가지 회사일들로 바쁜 엄마 그래도 엄마는 최선을 다해 집에 가기 위하 노력해요
그림처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를 물리치면서 퇴근하는것처럼요
정말이지 이 동화속 호랑이는 직장 상사나 사장님같아요
우리의 엄마를 너무 괴롭히죠
때론 밥도 못 먹고 일하는 우리의 워킹맘들의 고생하는 모습을 너무나 해학적으로 잘 표현한것 같아요
곶감과 호랑이, 팥죽할멈 속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떡달라는 호랑이
이 이야기를 아이들이 보게 되면 엄마는 슈퍼 영웅일꺼에요
우여곡절끝에 만신창이가 되서 집에 돌아온 엄마
아이들은 좋아라 반기지만 왠지 씁쓸해요
애들이 호랑이에요
집에 와도 엄만 산더미같은 집안일을 해야하잖아요
그 일을 만들어 엄마를 피곤하게 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마지막까지 호랑이가 나오는 옛이야기인데요
너무나 재미있고 스릴있어요
여러가지 옛이야기를 현대판으로 짜임새있게 잘 구성해서 지어진 이 동화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혀줘야해요
엄마를 아빠로 바꿔서 아빠도 이렇게 힘들게 회사 다닌다는걸 아이에게 이야기해줬더니 아빠 힘들겠다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