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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르륵 식당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4
윤숙희 지음, 김무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1월
평점 :
예전엔 그런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들려오는 안타까운 이야기
누구의 잘 못인건지 생각하게 하는 그런 이야기인데요
저소득층이나 한부모 가정 아이들을 위한 복지로
방학기간에 학교에 못 나와
굶는 아이들을 위해 꿈나무 카드를 만들고
그것을 배포 하곤 했는데
그걸 좋지 않는 시선으로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그 외에도 왕따라는 단어도 그렇고
참 슬픈 현실인데요
아이들은 항상 나쁜걸 빨리 흡수하잖아요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부모의 직업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 하거나
사는 집이 전세인지 월세인지 자가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자본주의에 지나치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참..
안쓰럽기까지 하는데요
과연 이런 행동들이 옳은 것일까요?
배도 고프고
마음도 고픈 아이들을 위한 창작동화
초등 심리치유동화인 꼬르륵 식당
어른인 제가 읽어봐도 마음 한켠이 알싸하면서도
인성이 바른 아이로 키워야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도
남을 배려 할줄도 알아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 속에 나오는 햇살카드
지금 나라에서 시행하는 꿈나무카드 같은데요
그게 없으면 점심을 굶을 수 밖에 없는 아이
당황할 수 밖에 없는데 친구에게 자신이 그 카드를 소지했다는걸 들키기까지..
정말 난감할 것 같아요
가난이 무슨 죄인것 처럼
어쩌다 이렇게 된것인건지..
꼬르륵 식당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 식당은 진짜 마법의 식당같다는 생각을 하게 해요
우리가 상상 할 수 없는 음식들이 나오면서
몸과 마음의 허기짐을 채워주는 듯하거든요
겉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데요
새로 전학온 아이인데
그 아이도 자신과 같은 환경이란 사실을 알게되고
그 친구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는 순하
그런데
책속의 말이 너무 마음에 확 와닿았어요
눈물도 참으면 병이 된다
한바탕 울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른이 되면서 쉽게 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우는게 아닐까 해요
그로 인해 생기는 마음의 병
보라는 이곳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고 갔겠죠?
마지막 친구가 나오는데요안경 쓴 재민이는 음...
왕따인거 같아요
그러나 자신은 왕따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이 친구 역시 마음의 병을 갖고 있는데요
과연 어떻게 풀어지게 될지
참고로 우식이 과학책에 죽은 바퀴벌레는
재민이가 친구가 생각하는 벌레였어요!!!!!
왜 그랬는지는 책을 보면 나오는데요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자신의 환경에 감사함을 알게 되고
무슨 일이 있든 엄마와 상의하면서
혼자 마음속으로 끙끙 앓지 않기로 했어요
사춘기가 다가오는데
이 책으로 조금은 대비로 하는 그런 기분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