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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올리비에 두주 지음, 브누아 오데 그림, 이지원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물의 순환을
물이 이야기 해주는
풀과 바람의
바다로
화려한듯 하면서
뭔가 눈길을 사로 잡는 표지
바다로!
과연 무엇이 바다로 간다는 것일까요?
그림으로 봐서는 잘 알수가 없는데요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곤충과 풀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곤충 하나가 나뭇잎을 타고 있어요
어딘지는 모르나 출발점은 있는 듯한?
그런 곳에서
색도 파란 색이 아니라 저게 물이야?
하는 생각이 드는 곳
면지 역시
물이 없는 듯 하지만
나뭇잎을 타고가는 작은 벌레가 또 보이네요
근데 달팽이가 더 빨라보이네요 ㅋㅋ
아무래도 저 벌레가 바다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선듯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앗
배에서 잠도 들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벌레들이
나뭇잎 배를 이용하는 곳까지 흘러왔나봐요
음..
최신형이라니... 거기에 터보?
어떨지 궁금해지는데요
나뭇잎 배를 타고
어딘가를 벌레
구경할게 점점 더 많아지고
물길이 조금은 빨라지는 듯한?
그런 느낌도 드는데요
급류를 만나는 듯한 모습
그런데..
나뭇잎 배는 여기를 끝으로 나오지 않아요
그건.....
물길이 너무 넓어졌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다양한 물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습지도 보이고...
물길이 모이고 모여서 강을 이루는 듯한 모습
중간 중간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의 모습도 나오는데요
어느 순간 부터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거대한 포부로 바다에 가겠다는 듯
산골짜기를 떠났던
나뭇잎 배는 더이상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이야기는 마치 강물에 있는
물이 이야기 하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지요
물은 종착지인 바다에 도착을 하는데요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듯 하지만
바다에 도착했다고 끝이 아니라는듯
다양한 이야기는 계속 되는데요
물의 순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는 시작이 되는듯 하는데요
보통의 물의 순환은
바다에 갔으면 다시 하늘로 가서 비가 되어 땅에 내리고
그게 골짜기에서 냇물 강이 되어 바다가 되는
그런 순환을 생각하게 되는데
조금은 다른?
그런 물의 순환이에요
시작은 작은 보이지 않은 곳이었지만
흐르고 흘러서
모이고 모이면
엄청난 바다라는 것이 된다는....
그리고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표지를 시작으로 표지로 끝나요
앞뒤 표지가 시작이자 결말이더라고요
독특한 시작과 끝의 바다로
글은 많지 않지만
그림속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있는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