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잃어버린 걸까? 담푸스 그림책 26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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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래전 아이들과 참 재미있게 봤던 전집이 있었어요

토들피카소

그 전집의 책 중에서 진짜 책이 너덜너덜 해질 정도로

제가 책의 글짜를 토시 하나 안틀리고 외울정도로 엄청나게 봤던 책

한마리의 돼지와 백마리의 늑대

 진짜 읽으면서도 어의없고 황당하고 했는데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었죠

그래서 일까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도 참 좋아했어요

글보다는 그림이 모든것을 이야기 해주는 책

그런 그림책을 만들어 내는 작가는

미야니시 타츠야



 

사실 일본 작가 그림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창작이라 해도
은근 일본 문화가 숨어 있어고
그들의 정서가 담겨 있기때문에
때로는 이해가 안되고 당황스럽기도 하기때문인데요
이 작가는 뭐랄까
그런 느낌을 크게 못 느끼겠더라고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로도 유명하신 분이라고 해서
그 책만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 책 이외에도 참 괜찮은 책이 많은 작가시더라고요
한마리 돼지와 백마리 늑대고 그렇고
이 책 누가 잃어버린 걸까
신간도 있고요
 



길에서 누으면 다 내꺼일까요?
쿠라는 토끼 주인공이 나와요
우연히 길에서 인형을 하나 주어요
누가 버린걸까?
잃어버린걸까?
요즘은 보통의 경우 그냥 그 자리에 놔둬요
아이들도 길을 잃어버리면 그 자리에 서 있으라고 알려주듯이
주인이 찾아오겠지 하고 그냥 놔두는데요
보통은 몇날 몇일이 지나도 그자리 그대로..
참 슬픈 현실인데요
주인공 쿠는 누가 버린거라 생각을 하고는 집어와요


 
 

집에 돌아 온 쿠
엄마가 쿠의 인형을 보고 물어보죠
쿠는 거짓말을 해요
잠깐 빌린거라고



인형이 점점 마음에 드는 쿠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놓는데요
표정의 변화가 없는 인형의 모습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주인을 그리워 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 보이는듯 해요

 


인형의 주인인듯한 아기돼지
쿠가 인형을 주워왔던 장소에서
인형을 찾고 있는 모습이 보여요
서글퍼 보이는 모습
왠지 인형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과연 쿠는 인형을 돌려줄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그런 상황
아이들은 이런 상황을 어찌 받아 들일까요?
내것이 아니지만 내꺼 하고 싶은 상황
어른들 역시도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말은 쉽게 돌려줘야지 하지만..
그 마음속에는 싫다 내가 그냥 갖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상황이 있을거에요
아이들 역시도 마찬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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