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도감 - 우리나라에 사는 곤충 144종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김진일 외 지음, 권혁도 그림 / 보리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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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시사 프로그램에서
보리출판사 사장님이 나오셔서 인터뷰 하시는 것을 보고
크게 감동받아 구입하게 된
보리국어사전와 보리 국어 바로 쓰기 사전
특히 보리 국어 사전에는
기존 국어사전과는 차원이 다른 남한과 북한의
모든 말들이 들어 있고
세밀화로 해서 디테일하게 되어 있는 구성이 너무 좋아서
아이가 7살이 되던해에 구입을 해서
아직도 잘 보고 있어요
그때 당시 사장님께서
어느 누구도 하지 않았는데
본인이 하지 않으면 사라질것 같아서
그래서 하셨다는 이야기에 엄청 큰 감동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보리 출판사는 타사에 비해 애정이 많이 갔기에
국어사전을 추천할때도 늘 보리 국어 사전을 추천했어요
그런데!!
또 하나 추천할 책이 생겼네요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이 SNS에 올려 화재가 된 책
잘 팔릴까 걱정하셨던 그 책
중등이상이 보면 좋다고는 하지만
이건 초등인 아이들이 봐도 될 그런 역작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농부철학자이신 윤구병 선생님
정말이지 투철한 민족애를 가지신 이분이 만드셨기에
말이 필요 없는 책이지요
총 10권으로 해서
동물, 새, 바닷물고기, 민물고기, 식물, 버섯, 약초, 나비, 곤충, 나무
사실 학교에서 약초나 식물은 나들이 도감으로 봤었어요
학교 수업에서도 사용이 되는지
책이 얼마나 봤는지 진짜 너덜너덜 하더라고요
개교한지 이제 겨우 8년차인 학교인데
그 도서관에 들어온 새책이 그정도이다는건
그만큼 많이 활용이 되고
아이들이 많이 봤다는 증거이겠죠
그런데 그 책보다 한수 위인
30년에 걸쳐 공을 들인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도감
이건 학교나 도서관은 물론
가정에서도
자연관찰과는 별개로 꼭 가지고 있으면
대를 물려서 줄수 있을 그런 책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뎅
그 이유를
총 10권의 책 중에서 곤충도감을 통해 간략하게 보여 드릴께요

 



우선 일러두기를 통해서
이 책을 소개 하는데요
이 세밀화로 그린 보리 큰그림 도감은 모두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동식물들을 그렸다고 되어 있어요
곤충 역시도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다 볼 수 있는것들이 아니라 흔히 볼 수 있는
이 문구를 보니
식물을 필수로 사야겠는데요...
길가다 이건 뭔지
저건 뭔지 묻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엄마는 뭐든 다 아는 만능 박사라 생각할텐데...
미리 봐두고 이야기 해준다면...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자연관찰등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
집에 있는 이 책 들고 나와서 함께 찾아 보게 된다면...
다른 책들도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저 역시 아이들이 자연관찰을 잘 안봐서
이런거 많이 했는데요
우리나라에 나오는 자연관찰 책들은
일반적인 그런 것들 위주이다보니....
실제로 볼 수 있는 풀이나 곤충들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계를 느끼곤 했는데
이 책이라면 뭐
어딜 가든 들고 다니면서 함께 관찰할때 사용하거나
들고 다니기 무겁다면 집에 와서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쉽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세밀화는 어려서 보는거 아냐?
할 수 있지만
사진보다 저 정확할 수 있다고 하네요
느낌이 달라요
여기 나온 것을 보니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대가 되네요
사진은 평면적인 느낌이라면
이 세밀화는 입체적인? 그런 느낌도 담고 있는듯 하고요

 



정말 많은 곤충들이 이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네요
물론 멸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곤충도 있을테고
새로 유입이 된 외래종도 있을테고
그런데 이렇게 분류해서 보니 또 색다른 느낌도 있는거 같아요
마치 곤충 백과사전을 보는듯한?
그런 느낌도 들어요
또 기존의 자연관찰에서는 못 봤던
우리 겨례와 곤충이라는 부분
음...
어떤 내용일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이로운 곤충과 해충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생태에 대한 것도 있고
정말이지 엄청난 수고가 눈에 보이는 듯해요

 



곤충모형과 함께 놔봤는데요
어떤거 같으세요?
세밀화가 뭐랄까 더 디테일하고 진짜 같지 않나요?
사마귀
왕사마귀와 좀사마귀
왕사마귀는 요즘 잘 못봤는데
가을 되면 좀사마귀를 종종 보게 되죠
이게 지금 책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런데요
실제 책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와요
얼마나 디테일한지
언뜻 보면 박제해놓은거 같다는 착각이 드는 것도 종종 있어요
특히 곤충의 날개들은
환상 그 자체에요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하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니깐요
뿐만 아니라 곤충의 미세한 털까지!!!
사진으로는 볼수 없는 것들도 볼 수 있는듯해요

 



실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의 모습들
사는 곳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어떠한 생활들을 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 해왔는지를 알려주는
단순한 도감을 넘어
하나의 지식적인 내용까지
문재인대통령이 왜 이책을 다 읽으면 박사가 되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요
물론 이러한 부분은 아이들이 소화하기 조금 힘들수도 있긴 해요
딱딱한 그런 내용들이다보니...
그래도 이런 삽화까지 더해져서 설명이 되다보니
더 쉽게 이해 하고 머리속에 내용이 쏙쏙 들어 오는듯 하더라고요

 



이런 설명
논문이나...
대학전공도서?
아니면...
고등학교책?
저 어릴때와는 책이 많이 달라져서... ㅜㅡ
근데 읽다보면... 또 술술 읽히더라고요
어렵지 않은 어휘들로 해서
각각의 곤충의 이름들을 넣어 물흐르듯 자연스레 소개가 되도록...
30년이란 세월이 거저는 아닌듯 해요

 



곤충에 대한 소개
이런 초등학교에 가면 본격적으로 동물의 한살이 식물의 한살이를 시작으로
고등학교까지 배우는 것중 한부분인데요
단순한 머리 가슴 배가아닌
날개와 여러분야에 대한 설명
이 곤충도감을 제대로 다 이해하면서 본다면
이건 완전 곤충박사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막연하게 집에서 그림책으로 볼게 아니라
학습에도 함께 활용한다면
엄청 큰 효과를 볼 것 같아요

 



본격적인 소개는 어느 백과사전이 다를바 없이 되어 있어요
앞에서 소개 했듯이
과목별로 되어 있고
이름하며 학명하며
서식하는 곳 등등
한살리 과정도 나와있고요

 

 
각각의 곤충들은
세밀화 옆에 소개글에
그 곤충을 취재한 시기 그리고 지역이 표시 되어있어요
그래서인지 더욱 신기하고
계절별 이런 곤충이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해줘요
또 요건 그런 표시가 없는데요
어떤거는 실제 크기와 어느 정도 차이인지도 보여줘요





곤충박사는 이런걸 보면서 되는것이겠죠?
ㅎ한살이에 대한 간랸한 소개
먹이
나타나는 때
그외에
국외반출승인대상
음..
어떤 종이기에 승인대상 생물종인것일까요?
해외에 가면 그 나라 생태계교란을 시켜서 그런건지
아니면....
멸종위기종이라 그런건지...
궁금해지네요
책을 읽으면서 찾아봐야겠어요

 



책 중간에는 이런 한살이나 생김새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있어요
와~ 물장군
엄청난 알을 낳는군요
그리고 생김새는 단순히 그 곤충의 생김새뿐만 아니라
한살이 과정에서 나오는
곤충이 완전해 지기까지의 모든 모습들이 소개가 되고 있어요
음.. 굳이 사진이 없어도 어떤 모습일지 떠오르겠죠?
어차피 유아들이 보는 책도 아니니^^

 

 곤충의 분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요
이러한 분류는 곤충뿐만 아니라
동물 식물들도 해당이 되겠죠?
그리고 왜 이런 분류를 해야하는지
진짜 이런것도 심도 있게 읽고 이해 하고 한다면
문대통령께서 이야기 하신 자연박사는 시간문제가 되겠어요
사실 보리국어사전에도 다양한 세밀화들이 등장을 해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던건 맞는데
이 책은 진짜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닌 책이 맞는것 같아요
아이가 자연쪽 박사가 되지 않는다 해서
이 책 필요없어 이럴게 아니라
이 책이 집에 있으므로 해서
아이가 호기심이 생겼을때
바로 바로 그 호기심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럼 보험같은 책으로 해서
대대손손 물려줄 수있는
그런 귀한 책이란 생각이 솟아나는 책이었어요
바닷물고기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서
각 출판사들에 문의도 해봤는데
돌아오는 답은 관심이 감사하단 이야기였는데
이참에 바닷물고기 세밀화 큰그림 도감책 사야겠어요
이걸 보니 믿고 사도 되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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