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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 가요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2 ㅣ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9년 1월
평점 :
지난번에
10층 큰나무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잔잔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봤는데요
그 다음편이 나왔어요
지난번에는 10층 중에 2개 층
7층과 8층이 비었는데
7층에 어치네 가족이 이사오고
어치 알을 노린 뱀이 8층에 이사오려 해서
10층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이 합심을 해서
어치 가족을 도와주는 내용이었는데요
이번엔 어떤 내용일지
주제가 봄과 관련된것 같더라고요
두권의 책이 모두 맘에 들었는지 ㅋㅋ
두권 다 들고 사진을 찍겠다고
표지에서도 계절적인 느낌이 나오는데요
10층 큰나무 아파트는 겨울을 보내는 나무같고
이사가요는 봄같은 느낌의 파릇파릇함미 물씬 풍겨와요
봄이 되서 개구리가 깨어나
처음 본거같은?
아파트라는 것은 생각도 안해보고
아파트 창문 유리창에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 반짝 빛나는 모습에 그곳이 궁금해서 찾아가는 개구리
민들레도 피어나고
개구리 풀에 여러가지 풀들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큰나무아파트였다는 것을 알게 되요
꼭데기까지 쳐다보던 개구리는 뒤로 벌러덩
문득 잠실에 있는 123층 건물이 생각나요 ㅋㅋ
관리인 두더리 두리도 만나게 되고
두리는 개구리에게 아파트를 구경시켜 주신다고 하는데
각층에 사는 친구들이 누구인지
하나 하나 설명을 해요
하지만..
개구리는 선뜻 이곳에 자리를 잡으려 하지 않아요
새를 무서워 하는데
위 아래 모두 새들이 산다하니.....
결국 돌아가려 하는데
계단 내려가는게 귀찮았던 개구리는
결국 사고를...
과연 이 사고가 개구리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데요
어떻게 바꾸게 되는지
문득 이 아파트는 참 좋은 사람들이 모여산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요즘보면 층간소음에 여러가지 문제로
사람들이 문을 닫고 서로 경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아파트라면
정말 살기 좋겠다 하는 생각이
그래서인지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자라는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런 인성이 좋은 아이들로 자라나게 해줄것 같은
그런 좋은 인성동화 한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