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시간을 걷는 이야기 2
이보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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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북스 시간을 걷는 이야기 두번째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키위북스에서 시간을 걷는 이야기가 시리즈로 해서 나오려나봐요
지난번 창경궁에 가면이란 책으로 해서
한국의 궁궐에 대한 이야기로
처음 선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제주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야기로해서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네요
제주하면 그냥 단순히 섬으로 되어있고
여행지이고 한라산이 있고 유채꽃?
그정도를 알거에요
좀더 배운 아이들이라면
삼다도라고 해서 바람, 돌, 여자가 많고
해녀라는 직업이 있으며 휴화산으로 해서 화강암과 현무암이 많고?
기타 등등 지리적인 것이나 눈에 확연하게 들어나는 것들을 생각할거에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어쩌면 진짜 제주의 이야기 일수도 있는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모르는 제주의 제주만의 전통이야기를 표현했어요
시간시리즈는 색연필이나 수채화로 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눈길을 끌면서 은은함 속에서 전달되는
아니 속삭이는 듯한?
그런 느낌의 책으로 되어 있는거 같아요
이번 제주에 대한 책 역시도 그렇게 나온 것을 보면요


 
제주는 대문이 없어요
이 책을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죠
돌담으로 담을 만들고
감귤나무가 보이고
언뜻보면 우리 시골을 보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해서
편안함을 주고 있어요




제주에 있다는 소원나무
그 나무에서 오늘 무슨 일이 있나봐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을 가지런하게 놓고 있어요
제주는 육지에 비해 정말 다양한 신들이 산다고 전해지는데요요
오죽하면 이사도 특정월에만 했다고 전해지기도 해요
아무래도 섬이라는 특수성때문에 그랬던데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에 나오는 이 전통문화는 본향당이라는 곳을 중심으로 해서
그곳에서 행해지는 굿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담고 있는 흰종이 그 속에
자신이 바라는 것을
간절히 바라는 것을 적어서 소원나무에 매달아야요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는 이해를 못 할 수 있는
교회 뿐만 아니라
육지에 사는 사람들은 생소 할 수 있는 그러한 행위들인데요
여튼 소원나무에 그것을 매달아 빌고 또 빌고
당굿이란 것도 나오는데요
아이들이 이해 못한 어려운 어휘가 아닌
왜 그들이 그러한 것을 하는지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져서 일까요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볼수 있게 되어 있어요




당굿의 일부가 이렇게 그림으로 표현이 되는데요
닭의 그림 좀 보세요
디테일함이 정말 멋져요
한권을 다 읽고 나면
나도 가족을 생각하게 되고
제주라는 곳에 나도 한번 가서 이걸 보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것 같아요

작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서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의 전통을 아쉬워하고
베어지는 소원나무들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라도 남겨두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개발도 좋지만 이러한 전통이 사라지면
제주라는 제주만의 특색도 함께 사라지게 되는건 아닐지.
하는 아쉬움이 생겼어요
이 책의 권말에는 진짜 제주에 대한 이야기도
소소하게 담고 있는데요
제주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읽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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