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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에 함께 살자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완주 지음, 강영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평점 :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자연학교시리즈는
총 12권으로 제작이 되는거 같은데요
그동안 씨앗이나 나무 바다 돌 등
8가지의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번이 9번째 자연학교 인거 같은데요
주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지금은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논과 밭이네요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가
벼나무..ㅜㅡ
벼를 나무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부르는 아이들이 없겠죠?
과거 농사를 주 업으로 삼았던 우리나라
그만큼 우리에게 있어서 논과 밭을 뗄수 없는 그런 관계인데요
토양병원 원장 이완주 박사님의
생생한 논밭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하기 기대가 많이 되네요

표지부터 과거에는 진짜 흔히 봐왔던 모습인데....
이제는 생각처럼 쉽게 볼 수 없는...
참 아쉬운 장면들이 아닐까 해요
왜 논밭에 함께 살자라는 제목으로 해서
이야기가 나왔는지
참 궁금하죠?

논밭은 왜 필요한 것일까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을 해요
마트 가면 손쉽게 살 수 있는데
왜 힘들게 농사를 짓는지
왜 농사를 지어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는 엄마와
우리가 왜 논밭에 함께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농부 아저씨
먹거리가 발달할 수록 논밭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 하는 개구리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가장 무서운 것은
식량을 가지고 장난 치는것이라고
수입에만 의존하게 되면 절대 안되고
왜 우리 논밭은 지켜야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수입은 보다 쉽게 식량을 사들이는 것인데
지금은 싸게 들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것에 의존하게 되면....
나중에 우리땅에서 먹거리를 생산하지 않게 되고
땅을 농사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수입이 막혔을때 대 혼란이 야기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농사짓는 땅을 만들기 위해서는
5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또한 싱싱한 야채등을 먹을수 없고
약품에 찌든것을 먹어야 한다고
정말 무서운 이야기죠?

논과 밭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논밭에 함께 살자
논의 사계절을 보여주는데요
계절마다 참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그중 진짜 신기한게
메뚜기
땅에 알을 낳네요
그리고 8월 중순이 논에 사는 생물들의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라네요
그 외에 밭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나오는데요
풀과 나무를 베어야 하는데요
풀은 그 뿌리도 캐내야 한다네요
어익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 같은데요
갈아엎고 돌고 고르고
석회도 뿌리고
그런 후에 씨와 퇴비 비료깢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쳐도
바로 맛있는 식물이 자라는것은 아닌듯 해요
땅이 건강해야 우리가 먹는 모든것이 건강할텐데....
문득 계란에 농약성분 검출되었던 당시가 생각나요
땅에 풀어놓고 키우던 달걀에서도 농약성분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토양이 오염되어서...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읽다보면 또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주는데요
건강한 흙과 아픈흙
딱봐도 차이가 나죠
옛날에는 3~4년에 한번씩 땅을 쉬게 해줬다고 해요
그러면 다시 땅이 기름지고 건강해졌기 때문에요
하지만 지금은 비료와 퇴비로 땅을 보호해줘서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또한가지
비료가 만들어진게 영국이라고...
영국인 정말 대단한 나라같아요^^

논에 대한 이야기중
피와 벼
모내기 후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피를 뽑는 시기가 다가오는데요
피는 벼의 생장을 방해하기에
반드시 뽑아줘야하는데..
초보는 쉽게 못찾는다해요 ^^;;;
제가 봐도 비슷하게 생겼네요
모내기 했다고 일이 다 끝나는 것은 아닌가봐요
보다보면
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
지하수를 만드는 일도 논이 하나봐요
정말 신기하죠?
벼는 자라는 동안 오염된 물도 정화시켜준다고 하네요
여튼 정말 대단한 일을 하는 논이에요
조상들의 지혜도 엿볼수 있는
논밭에 함께 살자에요

그 외에도 농사와 관련된 역사
다양한 나라의 농사 등등
볼거리를 제공해주는데요
농기구의 변천사도 정말 신기하고
미래의 농사도 신기한거 같아요
과거에는 막연하게 누군가는 하는 일이고
논이네 밭이네
그러고 넘겼을 텐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논이나 밭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고
우리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나게 하는거 같아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3학년이나 4학년쯤
학교에서 벼를 심어서 키우는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체험을 해본다면
딱 좋을것 같아요
또
주말농장을 할때도 마찬가지 일것 같고요
- 시공주니어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