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가면 시간을 걷는 이야기 1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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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역사 만큼이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궁궐

한때 일제시대에는 수난을 겪기도 했던

슬픔이 많은 궁궐

바로 창경궁이죠

창경원이라는 슬픈 이름도 가지고 있는 궁궐

세종대왕께서 태종상왕을 모시기 위해 지었던 성으로

수강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다네요

성종때에 비로소 궁궐의 모습을 갖추게 되고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 다시 지었다를 반복하다

순조때 다시 공사를 하고

일제에 의해서는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고

정말이지 온갖 수난이란 수난을 다 당했던 궁궐이에요

하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여전한 궁궐

그 아름다운 창경궁에 대한 동화가 나왔더라고요

2년전엔가 창덕궁을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화재를 불러일으키면서

궁궐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는데

키위북스의 창경원에 가면 이 동화는 어떤내용일지



 




온화한 듯한 모습의 창경궁 입구가 나와있는 표지

입구 뒤쪽에는 벚꽃이 만개해있는 듯한데요

사실 벚꽃은 1984년 복원공사를 하면서 다 뽑아버렸다고 하네요

아마도... 매화나무가 아닐까 해요

 



비교적 글이 많지 않은 창경궁에 가면

이제 막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에게 딱 좋네요

혼자서 열심히 읽었는데요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홍화문이 열려 있는 모습은

마치 미지의 세계로 들어 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네요

우리의 전통문양인 단청도 보이고


 



옥천교를 지나 처음 나오는 곳이 명정전

유머러스한 부분도 나오는데요

봉황이 세겨진 부분을 임금님의 엉덩이가 지나갔다고 ㅋㅋㅋ

명정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전각으로 국보로 지정이 되어있데요

경복궁에서도 본듯한 느낌


 



달빛궁궐이란 애니메이션에서도 봤던

임금이 앉았던 의자와 병풍

저 병풍이 뭘 의미했었는데...

기억이 가물하네요

해와 달 그리고 인왕산과 소나무였나?

여튼 궁에 가면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에요


 



확실히 정원은 아름다워요

그래서 일제가 그런 만행을 저질렀나봐요

형형색색 아름답고 화려한듯 하지만

은은함을 주는 꽃들

개나리, 진달래, 매화

봄에 가면 이런 모습을 실제로 볼수 있겠죠?




사라락 사라락 수양버들이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것 같아

이 표현이 너무 예쁜것 같아요

이 동화를 보다보면 마음도 차분해 지면서

뭐랄까 직접 보고 있는 듯한

창경궁에 지금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은은한 수채화로 그려진

엄마를 그리워하는 한 소녀

작가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이 책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같아요

창경궁을 좋아했던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봄날 그곳에서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듯한 모습

그래서인지 차분한듯하면서도 어딘지 모를 그리움 같은데 느껴지는?

봄이 되면 아이와 함께 꼭 이곳 창경궁에 한번 가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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