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무기가 될 때 - 평범했던 그들을 최고로 만든 단 하나의 습관
허성준 지음, 한진아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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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궁금했다. 훌륭한 사람들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떤 차이가 인생에서 성공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일일이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찾아 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알고 싶은 핵심 습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니 꽤 괜찮은 실용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세계 최고가 된 78명의 작은 습관들을 소개한다. 78명이 왜 세계 최고인지 그들의 간단한 업적 소개와 함께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작은 습관을 소개해 주는 간결한 형식으로 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세계 최고가 된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한다고 해서 바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성공 비결을 나의 일상에 조금씩 실천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책에 소개된 78명의 세계최고들의 습관들 중 쉽게 실천 가능한 습관을 슬기롭게 모방해서 변화를 꼭 경험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책의 저자인 허성준 작가는, 일본에서 먼저 작가로 인정받아 인문 분야와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이미 다양하게 출간했다고한다. 꾸준한 집필활동으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KAIST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수료하고 게임제작, VR 시스템 제작, 설치미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으로 조직 구성과 리더십을 연구하게 됐고, 비즈니스 리더십 관련 책을 다수 집필하였다고 한다.

 

작가가 이야기 했듯 '습관'은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주고 놀랄 정도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의 도구다. 매일 작은 행동으로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라이프핵'이라고 하는데,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라이프핵에 사용한 도구가 '습관' 이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이치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세계 최고가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채로운 78가지의 습관들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 스케줄은 1시간 단위로 / 내가 할 수 있는 '유익한 일'

벤저민 플랭클린 : 미국을 대표하는 천재. 미합중국 헌법의 초안을 생각한 '건국의 아버지'중 한 명이자 과학자. 발명가로 활약한 프랭클린은 1시간 마다 해야 할 일을 적었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아침에는 '오늘은 어떤 유익한 일을 할까? 저녁에는 '오늘은 어떤 유익한 일을 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나도 워킹 스케줄은 지금 보다 더 쪼개서 1시간 단위로 구성해보고자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익한 일'에 대해서는 스케줄 표에 적어 놓고 매일 조금씩 고민을 더 해봐야겠다.

 

# 가장 핵심적인 일을 먼저!!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의 유명 추리소설가. 책 누적 판매량은 20억 권 이상으로 <성경>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 다음으로 사람들이 많이 읽었다고 한다.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인 크리스티가 소설을 쓸 때는 살인 장면 즉 '핵심 부분을 가장 먼저 시작하고' 남은 부분은 그것에 맞춰 처리해가는 스타일을 고수했다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회사에서 문서를 만들 때도 반드시 첫 부분 부터 작성할 필요가 없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적고 그것에 맞춰 남은 부분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 독서할 때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처음부터 읽을 필요가 없다. 목차를 살펴보고 내가 흥미있고 필요한 부분부터 읽는 독서의 한 방법이다. 책을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고정관념을 버리자.

 

# 일상에서의 선택을 최소화 하여 생활을 단순히!!

리차드 파인만 : 미국 물리학자. 양자역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65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파인만은 집중력이 매우 높았지만, 생각이 너무 많아서 빨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면이 있어서 본인도 이런 성격을 싫어했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대학생시절 식당에서 디저트를 고르는 자신을 모습을 보고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하고 '나는 앞으로 디저트는 항상 초콜릿 아이스크림만 먹겠다'고 결심하고, 이런 작은 습관을 인생의 모든 선택에 적용해 갔다고 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매일 아침 무엇을 입을지 생각하는 일은 시간 낭비라고여겨 늘 같은 옷을 입었다. 이 습관을 그대로 스티브 잡스와 마크 저커버그가 이어받았다. 이것은 일상에서의 선택을 최소화하여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기 위한 습관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별것 아닌 일에 하는 고민을 없애면 더 중요한 것에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 나는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브 잡스 처럼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싶지는 않다. 옷이 주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선택을 최소화하여 생활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됐다. 언제나 옵션이 너무 많으면 선택이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 때론 서서 업무하기!!

도무지 집중이 되지 않을 땐, 서서 일해보려고 한다. 허밍웨이, 찰스 디킨스, 윈스턴 처칠도 자주 서서 일했다고 한다. 서서 일하면 두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나 심근경색, 암이 발생할 위험도 낮아진다고 하니 건강을 위해서도 집중력을 위해서도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습관이 될 것 같다.

 

# 매일 5분 아이디어 생각하기!!

손정희 : 소프트뱅크 창업자. 그는 매일 5분만 투자하여 하루에 하나씩 발명하는 습관을 익혔다. 1-매일 5분만 생각한다. 2-만일 아이디어가 없다면 그날은 그대로 단념한다. 매일 5분만 투자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겠다. 아이디어가 없어도 실망하지 않고 매일 실천하는 힘을 습관화하고 싶다. 점심먹고 13시부터 5분간 머릿속으만 생각하면 잊어버리니까 블로그에 나만의 아이디어를 매일 적어보고 있다.

 

# 직접 손으로 메모하고, 색깔펜 활용하기!!

J.K. 롤링: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롤링은 작품을 집필하기 전에 칼라 펜으로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만드는 습관이 있다고한다. 용의자는 붉은색, 레드헤링(추리소설에서 독자가 범인을 간단히 알아낼 수 없도록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나 물건)은 파란색으로 알기 쉽게 구별했다. 이렇게 아이디어를 종이에 정리하고 나중에 컴퓨터로 글을 입력한다고 하는데 '컴퓨터에 타이핑한 사람보다 손으로 종이에 쓴 사람일수록 두뇌활도이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나아가 색으로 구별하면 정보가 몇 가지 종류로 정리되어 사고가 더 체계화되는 장점도 있다. 나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해서 직접 쓰고 메모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색깔펜과 형광펜을 이용해서 좋은 습관을 계속 유지해야겠다.

 

# 매일 명상. 퇴근 후 1시간은 외국어 공부하기!!

고지마 히데오: 스파이 액션 게임<메탈 기어 솔리드> 감독.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하여 1시간 정도 명상을 한다고한다.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늘 책상에서 1시간 반은 영화를 본다고 한다. 고지마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습관으로 그는 매일 가족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이 일과였다고 한다. 나는 아무리 바빠도 매일 1시간은 격일로 원서를 읽든 일드 또는 미드를 보며 열심히 공부했었던 일본어와 영어 공부시간을 일과로 만들어야겠다.

 

# 조금 더 간단하게 해결할 현명한 방법은 무엇일까??

토리야마 이키라: 일본에서 만화의 신으로 불린다. 드래곤볼 시리즈 만화가. 항상 일을 간단히 끝내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주인공 손오공은 '초사이언'이 되면 머리카락이 순식간에 하얗게 변하는데 이것은 머리카락 색깔을 칠하기 귀찮아서였다. 만화가의 노동량을 줄이고 나아가 주인공의 변신과 파워 업을 효과적으로 그리기 위함이었다. 손오공은 우주인에게 당해낼 수 없으면 '정신과 시간의 방'이라는 다른 공간에 들어가 수행을 하는데, 여기는 아무런 물체도 없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다. 즉 배경을 그릴 필요가 없다. 노력과 성실함이 전부는 아니다. 무엇을 하든지 '조금 더 간단하게 해결할 현명한 방법은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습관을 지닌다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퇴근 전, 다음 날 할일을 리스트 업!!

어떤 연구에 의하면 고민하는 문제를 생각하다가 잠들면 일어난 뒤 해결하기가 쉬워진다고 한다.아침에 출근해서 책상 앞에 앉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라고 멍하게 하루를 시작하지 말고 밤에 잠들기 전에 다음 날 할 일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다. 사실 자면서까지 회사 업무를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퇴근전 내일 할 일을 미리 리스트업하고 있다. 간단하게 다음 날 할 일의 순서를 메모해두는 정도지만, 며칠 실행해보니 아침에 와서 바로 집중해서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효과가 좋은 것 같다.

 

#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대안을 준비하여 비교 검토하기!!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이블데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감독. 레이미에게는 영화 제작할 때 독특한 습관이 있다. 두 명의 에디터를 활용해 이들이 각각 편집한 버전을 비교하면서 영화를 완성하는 것. 두 명의 에디터는 전혀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영상을 이어가기 때문에 편집이 끝나면 작풍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버전의 영화가 완성된다. 레이미는 이 중에 좋은 장면을 선택해 최종 버전을 완성한다고 한다. 장면마다 대안이 있는 것이다. 항상 대안을 준비해두는 습관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신이 믿는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일단 대안을 준비하여 비교하고 검토해보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두면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은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라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대안은 항상 생각하고 마련해 두어야 한다.

 

#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서 가장 스트레스 받지 않는 하루 보내기!!

스즈키 이치로: 미국 메이저리그 활약한 일본인 야구 선수. 이치로는 성과를 내기 위해 고통을 참으며 루틴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하루를 보내는 방법'을 추구했더니 자연적으로 루틴이 생기게 됐고 이를 매년 반복했다고 한다. 발상의 전환이다. 나도 심플한 루틴을 만들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하루를 반복해야겠다.

 

# 영어공부의 중요성!!

리자청: 홍콩기업가이자 아시아 최고의 부자. 1928년에 태어났지만 지금도 매일 업무를 맞친 뒤에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티비 방송을 보면서 영어 자막을 큰 소리로 읽는 착실한 노력 덕분에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어에 대한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지만, 꾸준히 공부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양질의 정보가 영어에 집중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는데, 힘들더라도 꾸준히 하면 이해할 수 있는것이 늘어나 재미있고 모국어로는 검색할 수 없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니 매일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면서 즐겁게 공부해 보자.

 

TIP>

처음 만나는 사람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까?

우선은 자신과 상대가 같이 있는 장소에 대해 말한다. 카페라면 내부 장식이나 메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대화에 조금 적응된 뒤부터는 자신이나 상대에 대한 화제로 돌린다. 조금 전 카페 메뉴 이야기를 했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말하거나 상대가 좋아하는 커피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식이다.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 한 뒤 상대에 대한 화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자기 정보를 보여준 뒤에 오픈 퀘스천 (양자택일이 아니라 넓은 선택지가 있는 질문)을 하면 상대가 마음 놓고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고 한다.

 

TIP>

'너'라고 부르며 스스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습관

'너, 오후에 있는 회의 준비 다 했어? '너 매일 운동하는 것 좀 잊어버리지 마. 아프리가도 하면 나도 힘들어' 라고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 자신이 보낸 문자이지만 '너'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다른 사람에게 받은 메시지라고 착각해 의욕이 생긴다고 한다.

 

TIP>

'상상훈련' 멘탈 트레이닝

 예를 들어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서툰 사람은 아침에 일어날 때 부터 연설 준비를 하고 연설을 끝내고 자기 전까지를 번복해서 상세하게 상상하면 정신적 부담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실전'이 너무도 고통스러운 사람이라면 '실전을 끝내고 해방되어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나'를 상상하면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테크닉도 있다.

 

추리소설가는 어떤 장면 부터 먼저 쓸까? 최고 감독의 메모엔 무엇이 적혀 있을까? 우는 습관과 아이폰 성공 간의 연결고리는? 빌게이츠가 추천하는 책은 왜 베스트셀러가 되는 걸까? 세계 최고의 투자자는 정보를 어떻게 다룰까?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히 궁금해 할 세계 최고가 된 사람의 습관은 생각보다 어렵거나 복잡한 것들이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분명 작은습관이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스몰해빗, 빅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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