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이얼스 - 원하는 인생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나만의 목표를 쏴라
엘리자베스 세그런 지음, 윤여림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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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나의 소중한 인생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데이터 포인트는 나 자신에게 있다. 결국 당신의 임무는 내가 누구이고, 내가 생각하는 가치란 무엇이며, 나를 즐겁고 기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인생 여정을 계획해야 한다.

 


(...)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디에 도달하고 싶은지를 알기 위해서는 때때로 방황하는 시기도 필요하다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에,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 자신에게 충동적으로 살아볼 기회를 당당히 허락할 것이다. 또 나는 스스로에게 좀 더 관대할 것이다. 내가 살면서 경험한 것들을 더욱 온전히 이해하고 심지어는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서평


<로켓 이얼스>는 방황하는 20대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인문학 교수가 되고 싶었지만, 인생이 흔히 그렇듯 잘 풀리지만은 않기에 인문학 교수로 승승장구하진 못 했다. 하지만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로, 또 칼럼니스트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쓰며 자신이 20대 때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현재를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현재를 살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방황했던 20대를 돌아보며 20대의 자기자신에게 누군가 이렇게 말을 해줬더라면~ 하는 생각으로 쓴 책이다.

 


나와 내 친구들은 몇 년전부터 만나면 한다는 얘기가 계속 똑같다.

 


인생...

도대체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가는 중인거냐...?

누가 좀 답을 줬으면 좋겠는데...너가 좀 알려줄래....??’

 


밀레니얼 세대, MZ 세대라 불리는 지금의 20.

 


직업, 관계, 내가 속한 사회 등 이 모든 것에 있어서 방황을 겪고 있다. ‘나는 왜 이렇게 한 직장에 오래 못 있는걸까?’ 낙담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조차 잘 모르겠고...

나와 내 친구들만 보더라도 지금의 20대들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건지 감도 못 잡는걸로 보인다. 이럴 때 <로켓 이얼스>를 읽어본다면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자신의 방황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 그냥! 20대의 좌충우돌 실패는 당연한거니 마음껏 부딪혀보고 경험해봐!

 


그런 너의 모든 방황과 경험들이 아주 무의미하지는 않을 거고, 미래의 어느 시점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서프라이즈로 어딘가에 전부 가닿을거야!

 


뭐하나 잘 풀리는 게 없다고 자책하지 말고 너 자신에게 좀 더 관대해져봐!



그리고 또 실패하더라도 일단 도전해보고, 짜샤!ㅎ "




책에서 저자는 직업, 결혼, 가족, 취미, 운동, 친구, 종교 등 우리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다양한 부분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나는 그중에서 나의 지금 고민인 직업과 관련해서 많은 공감을 받았다.

 



32P.

밀레니얼 세대의 71퍼센트는 자신의 직업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다른 세대들보다 높은 편이다. 매일 멍하니 회사 컴퓨터를 들여다보며 내게 더 어울리는 다른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는데, 이는 비단 혼자만 겪는 문제가 아니다.

 

36P.

경제학 연구 자료들을 파헤쳐 본 결과, 나는 자신의 가치관과 능력에 맞으면서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일을 찾는 것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38P.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을 커리어에 정착하기까지는 보통 10년이 넘게 걸린다. , 우리의 20대는 직업적 탐색을 위한 연장 기간인 셈이다. 이 시기의 우리는 때로는 혼란스럽고, 시작부터 실패하거나, 존재적 위기를 겪으며 일을 그만둬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느라 몇 날 며칠 밤을 새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직업을 찾는 여정이 어떤 것인지 경험하고 나면, 자신의 기대치를 좀 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41P.

미 노동통계국 조사에 의하면, 현재 미국인들은 18세에서 50세 사이에 평균 11.9개의 직업을 거쳤고, 그 직업들 중 절반가량은 이미 25세 이전에 거쳐 간 직업이라고 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 20대라면, 이직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을 확률이 높다.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니 크게 걱정할 건 없다.





도대체 나는 언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걸까?’



그래도 한 연구에 따르면 시간이 지나 우리 모두는 결국 진정한 자신의 직업을 찾는다고 한다. (이건 나에게 꽤 다행인 소식이다!)

 


사실 내가 그동안 거쳤던 수많은 직업들이 결과적으로 잘 풀리지 않아 실패라고 생각했으며 시간낭비였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저자도 인문학 교수가 되지는 못 했지만, 교수가 되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인문학 분야를 공부한 결과 지금은 이렇게 칼럼니스트로서 글을 쓰고 있으며,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평생의 친구를 만났다.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전 직업인 3d 그래픽을 했을 때 만났던 친구들과 가장 즐거웠던 20대를 보냈고 더없이 좋은 사람들을 사귀었다.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새로운 분야를 6개월 만에 배우고도 전문인으로서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고 이는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도전할 때마다 용기를 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나는 이제 개업을 앞두고 있는데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이젠 이전처럼 내가 하고 싶은대로 했다가 아니면 말지 식의 방식이 통하지 않고, 내가 내린 선택에 있어서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가 되었음을 안다. 매우 불안하며 나의 인생이 여전히 어디로 흘러가는 중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지금 내리는 순간순간의 선택들과 경험들이 아주 무의미하지는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 어떻게든 지금의 경험들이 돌고 돌아 어딘가에 도달해 있을 거라고 믿는다.

 


나의 파란만장한 20..!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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