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의 모든 것
신고은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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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가 잘못한 것 같고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찜찜한 이 상황...!! 혹시 나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나...!!?

 

 

이번에 신고은 작가님이 새 책을 내셨다.

바로 이 책!! <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작가님의 전작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에서도 영화드라마소설 속 여러 심리학 사례를 들어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도 이해가 쏙쏙되게 아주 재밌게 글을 쓰셨는데 이번 책도 그렇다!

 

 

이번 책은 가스라이팅이라는 주제가 명확한 책으로이번 책에서도 여러 드라마소설 속 가스라이팅 사례를 들어 독자들이 자신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기 쉽게 쓰셨다아니...!!! 이것도 가스라이팅이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가스라이팅이 일어나고 있었다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눈 뜨고 코 베일 뻔.... 다들 이 책 읽고 눈 뜨고 코 베이지 말자구요!!!ㅠㅠ 가스라이팅에서 우리 자신을 지켜요..!!!ㅠㅠ

 

 

나는 무엇보다 가스라이팅을 핑퐁게임에 비유한 것이 인상 깊었는데상대가 핑 하고 공을 칠 때내가 퐁 하고 받아칠지 그냥 뒤돌아서 가버릴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상대방의 가스라이팅에 무시할 수도 있는걸 내가 퐁 하고 받아쳐 버리면 정말로 지옥의 문이 열리는 거라고데이트 폭력이나 직장 내 또는 가족친구 사이에서의 희생을 강요당하거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중이라면 그 관계를 끊어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 뿐이다다른 누가 대신해줄 수 없다.

 

 

지금 자기 자신이 뭔가 불편하고 항상 죄책감이 들고 지는 것 같은 찜찜한 관계에 놓인 것 같다면 신고은 작가님의 이 책, <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를 꼭읽어봤으면 좋겠다책에서 소개되는 여러 소설과 드라마 속 가스라이팅 사례를 보고 자신이 이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살펴봤으면 좋겠다더불어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지 않기 위해 작가님이 알려주는 가스라이팅을 가하는 가해자의 특징과 이를 받아주는 가스라이티의 특징을 공부해보면 좋겠다우리 모두 건강한 내면을 가지고 가치 있는 같이가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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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갈등은 양쪽에서 서로 반응할 때 일어납니다. 한 사람이 아무리 시비를 걸어도 다른 사람이 받아주지 않으면 갈등이 일어나지 않지요. 이 원리는 가스라이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얼핏 보면 한 명의 가해자가 상황을 이끌어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받아주는 사람이 존재하기에 비로소 일어납니다. - P65

상대가 작정하고 심리를 조종하기 시작하면 파악이 어렵습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결정권을 상대가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이 옳게 들리고 스스로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때로는 두렵고, 때로는 나를 위해 하는 말처럼 들리기도 하지요. 나만 노력하고 희생하면 이 모든 게 해결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관계는 무엇보다 함께 행복해야 합니다. 관계 안에서 불행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감이 느껴진다면, 자꾸 죄책감이 들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횟수가 많아진다면 균형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 P78

상대의 태도가 지나치게 당당하거나 뻔뻔할 때 우리는 순간 당황스러움을 넘어 나 자신을 의심합니다. 내가 오해하지는 않았는지, 내 생각이 틀린 건 아닌지 고민하지요. (...)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좋은 먹잇감이 됩니다.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은 조종당하기가 십상이니까요. 그들에게 순순히 자신을 내어주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지켜내는 방법은 스스로를 믿는 것뿐입니다. - P83

상대의 부정적인 기대에서 벗어나는 법은 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갖는 것입니다. 고정관념 위협을 거부하고 자기 충족적 예언을 실현하는 것이지요. 상대의 기대가 아닌 나의 기대대로 변한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을 거부하세요. 그 대신 ‘내가 이렇게 멋진 사람인 줄 몰랐네’하고 말해보세요. ‘넌 왜 항상 그것밖에 못 해’라는 소리에 귀를 막고 ‘난 앞으로 더 나아질 거야’하고 다짐하는 것이지요. 나를 불안하게 하는 목소리를 거절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나에게 전해주세요.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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