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 사람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 가이드
센티멘탈 지음 / 새벽세시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인간관계에도설명서가필요합니다 #센티멘탈

 


인간관계는 우리 삶의 매우 핵심적이고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안타깝게도 수학의 공식처럼 정해진 답을 찾기가 힘들다. (...) 이 책이 집필된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겠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사용설명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에 대한 설명서를 미리 꼼꼼하게 읽어 보고 제품을 사용해야 고장을 피할 수 있듯이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속 사례들을 모아, 그 근저에서 작용하는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아가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간관계를 이끌어나가는 방법과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관계를 주도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런분들이 읽으면 좋아요~! :)

이제는 나를 좀 돌아보고 보살피는 방법을 찾고 싶은 사람들!

더 이상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

다양한 사례들과 심리법칙을 통해 마음의 작동원리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

 

 


<인간관계에도 설명서가 필요합니다>는 사람들이 일상생활 중 겪는 정말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어떤 심리 법칙이 작용하기에 인물들이 어려움을 겪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왜 종종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지, 왜 거절하기가 힘든지, 바꿀 수 없는 일에 왜 자꾸 매달리는지 등등 많은 사람이 겪는 문제들에 대해서 심리학으로 풀어낸다. 나아가서 우리에게 독이 된다면 관계를 끊는 단호함도 필요하다고 말하며, 나에게 상처주는 사람에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은지 등 해결책도 알려준다.

 


나는 책의 제일 처음에 소개한 상황부터 많은 공감이 갔다.

 


문숙은 추석이 오면 가족을 위해 항상 요리를 해왔다. 그녀는 명절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돈과 시간, 에너지를 쏟아야 했고 방문할 손님들을 위해 집안 청소를 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문제는 가족들이 문숙의 고통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명절의 볼모로 잡힌 느낌으로 살았고 특히나 추석 명절 기간엔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매번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늘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녀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고 25년을 그렇게 살았다. 문숙은 달력을 보면서 다시 한숨을 쉬었다. -15p.

 


우리나라 어머님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하실 것 같다. 하지만 책에서는 당당히 말한다. ‘우리 모두에겐 어떤 일을 해야 할 책임과 함께, 어떤 일을 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이것은 하지 않을 권리에 해당된다고.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인데도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희생한다. 하지만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게 중요할까, 나의 행복이 중요할까? 아직도 망설인다면 다음의 문장을 읽어 보자.

 


불필요한 책임감을 떨쳐내려면 타인의 평가에 매달리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 희정이나 문숙 모두 자신에게 할당된 일을 하지 않으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나쁘게 평가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무의식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타인의 평가가 두려워서 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욕을 먹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20p

 


다른 사람의 요구에 따라 산다는 것은 내 삶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산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내 삶에 대한 기준은 내가 정해야 한다.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21p.

 

 


두 번째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상처주는 사람을 대하는 5가지 전략이었다. 생각 없이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응해줘야 좋을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면 그들의 행동은 반복될 것이다. 바로 여기!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5가지 전략이 있다.

 


첫 번째 전략 : 설명을 요구하기

? 나한테 한 소리야? 무슨 뜻이야?’

 


두 번째 전략 : 상대의 말을 수긍해버리기

A : 그만 먹어. 뚱보야

B : ~ 나 뚱보 맞아. 확인시켜줘서 고마워

 


세 번째 전략 : 유머로 받아치기 (괴롭힘을 무력화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

A : 너 돼지야?

B : ~ 난 그냥 돼지 아니고 슈퍼최강울트라뚱!!!돼지야~~

 


네 번째 전략 : 빈정거림에는 빈정거림으로

버나드 쇼는 자신의 새로운 연극 티켓 두 장을 처칠에게 보내면서 이렇게 말했다.

버나드 쇼 : 하나는 당신, 하나는 당신 친구를 위한 겁니다. 당신에게 친구가 있다면 말이죠.

처칠 : 첫날엔 못 갈 것 같군요. 둘째 날에도 티켓을 쓸 수 있나요? 둘째 날에도 공연을 한다면 말입니다.

 


다섯 번째 전략 :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

그런 말은 삼갔으면 좋겠네.’

방금 예의에 어긋났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평소에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나요? 아니면 저에게만 그러는 겁니까?’

 



저자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훼손당하는 모욕을 감수하면서까지 관계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고 한다.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과 맞서 싸울 때, 굳이 상대와 심각하게 싸우고 싶지는 않다면 저자가 알려준 위의 다섯가지 전략을 사용해서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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