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신경썼더니 지친다 - 섬세하고 세심한 사람들을 위한 실전 안내서
다케다 유키 지음, 전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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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힘을 잃게 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을 읽고 공감가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급우울해졌다...ㅎㅎ 섬세한 사람들이 섬세해서 겪는 고초들이 이 책에 너무 잘 나와있다ㅠ 섬세한 사람들은 태어나기를 섬세하게 태어난 사람들이다. ‘책상 끝에 걸쳐있는 컵을 보지 않고 지나가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섬세한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감정변화나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몇 없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 매우 예민한 사람) 전문카운슬러다. 저자 본인도 HSP이기에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잘 안다. 이 책은 섬세한 사람들이 직장생활이나 인간관계 속에서 섬세한 자기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잘 유지한 채 씩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정말정말! 섬세해서 고민인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한 짱 유용한 팁이 많이 담겨있다.


44p~45p. 섬세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한다.

섬세한 사람은 섬세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걸 알아차립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횟수도 늘어서 자꾸만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게 됩니다. 섬세한 사람이 활력 있게 살려면 자신의 바람을 더 소중히 하고 '이렇게 멋대로 살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우선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99p. 섬세한 사람 중에는 싫다라는 감정을 봉인한 사람이 많다.

섬세한 사람들은 이게 화를 내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합니다.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라는 세간의 목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누군가를 싫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내가 싫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누가 봐도 심한 짓을 했다거나, 규칙을 위반했다거나 하는 상당한 이유가 축적되지 않으면 상대를 멀리하지 못합니다. 즉 어떤 문제가 불거지고 정당한 이유가 생겨야 비로소 상대와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105p. 상대방의 기분이 안 좋으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의 문제점에 주목하기 쉽습니다. 가령 나는 일을 늦게 해라고 생각하면, 상사가 짜증이 났을 때 내가 일을 늦게 하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채감을 느끼면 상대가 화를 내거나 심기가 불편한 이유를 내 탓이다라고 돌리게 됩니다. 자기 탓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도 내 탓인가?”라고 고민한다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렇다면 섬세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

 

1. 상대방과의 차이 이해하기

섬세한 사람섬세하지 않은 사람은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이다. 나는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데 천하태평하게 있는 상대방 때문에 고민이라면 어쩌면 상대방은 정말로 섬세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이 처음부터 없거나’, ‘많지 않아서인지도 모른다. (뭔가 억울하지만...) 상대와 나의 차이를 알고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받아들이자.

 

2.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표현하기.

지금까지 상대의 기분을 우선했던 사람이라면 이제부터는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 “자신만의 의견을 가진 당신이 좋아요”, “감정이 풍부한 당신이 좋아요라며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주변에 모일 것이다. 처음에는 "말을 해버렸네", "거절해도 괜찮을까"라고 마음이 불안할지도 모르지만 처음 자전거를 타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습이 필요하다. 섬세한 사람도 연습하다보면 점점 자기답게 의사를 표현하면서 살 수 있다!

 

3. ‘싫다라는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하기

싫은 사람을 만들 줄도 알아야 한다. 따뜻한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불편한 상대는 확실히 싫다고 선을 긋고 멀리해야 한다. “불편한 사람과 거리를 둬도 괜찮아. 억지로 이해를 구하지 않아도 돼라고 깨닫고 먼저 다가가는 습관을 줄여야 한다. ‘싫다라는 감정이란 언뜻 보기에 부정적인 감정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긍정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지낼 수 있는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등등!! 섬세한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팁 많아요~!!



키가 큰 사람이 신장을 줄일 수 없는 것처럼 섬세한 사람이 ‘둔감해지고‘ ‘눈치를 못 채기‘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둔감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행위여서 자신감과 살아갈 힘을 잃게 됩니다. - P5

섬세한 사람은 섬세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많은 걸 알아차립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횟수도 늘어서 자꾸만 자신을 뒷전으로 미루게 됩니다. 섬세한 사람이 활력 있게 살려면 자신의 바람을 더 소중히 하고 ‘이렇게 멋대로 살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자기 자신을 우선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 P44

섬세한 사람들은 ‘이게 화를 내야 하는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합니다.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라는 세간의 목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는 "누군가를 싫어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을 싫어하는 내가 싫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누가 봐도 심한 짓을 했다거나, 규칙을 위반했다거나 하는 상당한 이유가 축적되지 않으면 상대를 멀리하지 못합니다. 즉 어떤 문제가 불거지고 정당한 이유가 생겨야 비로소 상대와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 P99

인간은 자신의 문제점에 주목하기 쉽습니다. 가령 "나는 일을 늦게 해"라고 생각하면, 상사가 짜증이 났을 때 "내가 일을 늦게 하기 때문이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채감을 느끼면 상대가 화를 내거나 심기가 불편한 이유를 "내 탓이다"라고 돌리게 됩니다. 자기 탓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데도 "내 탓인가?"라고 고민한다면 그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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