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개정증보판
하태완 지음 / 빅피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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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기분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일러스트와 함께 다정하고 따뜻한 글이 위로와 응원을 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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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이야기 - 숲속 모험,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
최연주 지음 / 엣눈북스(atnoon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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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 낯선 환경과 새로운 친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체없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세계에 작은 발을 내딛는 용감한 모습이 말랑뽀짝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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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함을 듣는 일 - Listen to Silence
김혜영 지음 / 오후의소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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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서든 책에서든 그림을 마주할 때면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작가는 삶의 어떤 순간을 포착해서 그림에 담아냈을까? 영감을 받은 장면이나 인물의 이야기 같은 그림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곤 했다.

회화 작가 김혜영의 에세이 화집 《조용함을 듣는 일》은 내가 기대했던 그림과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동명의 타인을 인터뷰하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한 그림과 글이 무척 인상적이다. 조용히 책 속 문장을 읽으면서 제목도 허투로 넘기지 않고 하나하나의 그림 속 공간에 나를 데려가 바라보게 만든다.

눈길이 오래 머문 그림 중 하나인 '이름 잊기' 속 의자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충동적으로 개인전이 열리는 성수동에 가서 원화 앞에 섰다. 고요히 그림과 마주하는 시간동안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려 했다. 꿈틀대는 누군가의 흔적을 떠올리며 책에서 보던 그림과 실제로 마주하는 순간, 사랑에 빠졌다. 옆면까지 섬세하게 물감이 칠해진 캔버스를 보니 작가의 그림을 대하는 분위기가 한뼘 더 다정하게 느껴졌다. 낯설었던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혼자서 정이 쌓인걸까? 조용히 들어줄 것 같은 작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건네고 싶어지는 기분이 드는 묘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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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조용해진다.
순간 공간은 평면으로 변하고 시간은 멎는다.
마치 내가 본 순간이 잠시 멈춰 온 세상에 나 자신과 그 공간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새로운 그림에 담길 장면을 만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순간과 조우할 때, 세상은 조용해진다. 그 순간과 나만이 남았다. 조용함을 듣는 시간이다. 여린 안료가 겹겹이 쌓이고, 물맛이 느껴지는 찰나들을 가만히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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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에서 여러 시공간을 헤맨 후 마지막에는 꼭 아무것도 없는 빈터를 떠올렸다. 이내 그곳이 집이 지어지기도 했다. 외딴 바닷가에 홀로 선 집. 타닥타닥 연기를 내는 마음이 물결 소리에 묻히는 곳. 그곳을 화판에 옮겨 그렸다. 강한 색감이나 시원한 붓질도 좋지만 눈에 편안히 닿는 색과 느린 붓질이 주는 잔잔한 여운이 더 마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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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그림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쌓일 수 있을까.
각기 다른 삶에서 나오는 것들이 다정한 겹을 만들어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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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이 내는 소리는 조용하다. 주의를 기울여 조용함을 듣는 것은 다정한 관심의 방향이다. 사소하지만 분명하게 있는 이야기들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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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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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으론 좋아할 수 없어요 6 (초판한정 캐릭터 일러스트카드, 선착순 한정 카나토 & 사나 PP카드 포함 특장판)
안자이 카린 지음, 이소연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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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종료


특전 챙겨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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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코 부우 - 껌딱지 내 동생 견생역전 그림책
이유미 지음 / 지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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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우의 다친 마음이 서서히 열려 카펫 위에 앉아있는 새로운 동반자의 옆에 편하게 엎드려 콧김 하트 자국이 남은 창문 밖을 바라 보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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