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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量子·Quantum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히사토미 류스케.야마자키 레키슈 지음, 권기태 감수, 조혜란 편역 / 성안당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 집 저녁 식탁의 주제는 거의 매일 양자역학입니다. 저녁을 먹다가도 "엄마, 전자는 우리가 보기 전까지는 어디 있는지 확정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하는 초등학교 4학년 아들 덕분에, 저는 매일 미소 지으며 끄덕이고 있답니다.
영상으로 시작해 아동용 책 다섯 권을 모두 읽고 난 후, 아들은 다음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체계적인 책이 필요하다 싶어 선택한 것이 성안당의 <양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까지의 내용을 그림과 수식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좋았던 점 세 가지
첫째, 그림의 활용
책 이름처럼 '그림으로 읽는' 형식입니다. 주제를 짧게 설명하고 바로 옆에 그림으로 정리해 주는 구성이라 글만으로 막히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주주는 항상 그림부터 보고 다음에 글을 읽었습니다.

둘째, 적절한 수식
어린이 책에서는 드물게 수식이 있는데, 겁낼 정도는 아닙니다. 아들이 가장 반가워했던 부분입니다. 말로만 이해했던 내용을 기호와 수식으로 보니 "아, 이게 이렇게 쓰는 거구나" 하며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요즘 중학교 수학에서는 문자와 수식을 배우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워한 것 같습니다.

셋째, 집중하기 좋은 짧은 주제
평일에는 학원 숙제 때문에 시간이 빠듯한데, 각 꼭지가 짧아서 자기 전에 두세 꼭지씩 읽기에 딱 좋았습니다. 책 제목은 '잠 못들 정도로'지만, 우리 집에서는 잠자리 책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한 분야에 푹 빠지면 엄마는 다음 책을 찾는 일이 늘어납니다. 어린이 책은 모두 읽었고 어른용 책은 너무 두꺼울 때, 그 사이를 이어 줄 책으로 딱 맞았습니다. 9,800원에 128쪽이라 부담도 없었습니다.
아이는 이미 같은 시리즈의 <상대성 이론>을 다음 책으로 골라두었습니다. 읽게 되면 그 후기도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