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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호의 과학 탐험 3 - 생존왕 곤충과 미생물의 세계 ㅣ 보다호의 과학 탐험 3
임영제 지음, 윤현우 그림, 김범준 외 감수, 과학을 보다 원작 / 알파주니어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리는 흔히 '강한 자'라고 하면 거대한 몸집이나 막강한 힘을 가진 포식자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보다호의 과학탐험 3: 생존왕 곤충과 미생물의 세계』는 그 고정관념을 기분 좋게 깨뜨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발밑의 흙 한 줌, 공기 중 어디에나 존재하는 곤충과 미생물들이야말로 지구의 진정한 '생존왕'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기 때문입니다.
ㅡ혐오를 호기심으로 바꾸는 발견의 즐거움
평소 곤충은 징그럽고, 미생물은 병을 옮기는 존재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다호 대원들과 함께 떠난 탐험을 통해 본 이들의 모습은 전혀 달랐습니다. 환경에 맞춰 몸을 변화시키고, 상상을 초월하는 번식력과 적응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초능력자들을 보는 듯한 쾌감을 주었습니다. 작지만 치열한 그들의 생존 전략을 보며, 생명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ㅡ보이지 않는 세계가 주는 연결의 메시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깊게 느낀 점은 '연결'의 중요성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이 어떻게 거대한 생태계를 유지하는지, 곤충이 사라지면 인류의 식탁이 어떻게 위협받는지를 깨닫는 과정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과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지구상의 모든 존재가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공존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ㅡ읽으며 느낀 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공생과 생존'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재밌는 캐릭터들의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미생물 분류나 곤충의 구조를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어 아이들이 끝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책 중간중간 삽입된 '과학 팁' 코너는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있어 학습 효과도 탁월합니다. 곤충을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생태계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