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콜 1 - 고스트, 현실 등장! 재미 올리고 1
강경수 지음 / 올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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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고스트콜>은 이제 막 장편소설의 세계에 입문하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며 이전 명작인 코드네임 시리즈의 스타일을 자연스레 이어받았다. 책장을 펼치며 익숙한 필체와 그림체에 반가움을 느꼈고, 이 작품이 강경수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에 더욱 관심이 갔다. 함께 책을 읽은 아이 역시 코드네임 시리즈의 후속 소식을 아쉬워하던 중, 고스트콜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어 단숨에 완독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초등학교 6학년인 우재섭이 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여동생을 돌보며 일을 시작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준다. 초반부는 재섭의 가족사와 책임감을 다루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고, 이후 높은 시급에 이끌려 미스터리한 조직 '고스트'에 취직하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된다. 특히 3장부터는 재섭이 맡게 된 첫 임무, 악령과의 대결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첫 시도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긴장감이 정점을 찍지만, 조력자 미야의 도움으로 결국 임무를 완수하며 이야기가 하나의 완결을 맺는다. 이 같은 과정은 단순히 스토리를 따라가기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에게 흥미와 스릴을 동시에 선사한다. 고스트콜은 글과 삽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 덕분에 어린 독자들이 거부감 없이 몰입할 수 있다. 강경수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 텔링과 정감 가득한 그림은 책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또한,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커져 책장 너머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된다. 이번 작품 역시 강경수 작가의 감각과 노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또 한번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고스트콜은 모든 연령층의 독자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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