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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혼 : 한자요괴 1 ㅣ 문혼 : 한자요괴 1
신태훈 기획, 윤진혁 글, 김이불 그림, 이서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문혼 한자요괴는 한자와 한자어휘를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으로, 학습과 즐거움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놓지마 과학> 시리즈로 잘 알려진 신태훈 작가가 참여하여 익숙한 그림체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상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다양한 한자어들과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핵심 어휘들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책의 스토리는 500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요괴가 깨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흥미를 자극한다. 이러한 이야기가 만화체로 풀어지기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책은 단순히 한자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의 한자의 훈음과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며, 교과서에서 실제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설명해 준다. 이러한 접근은 학습의 교과연계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더불어 한자 학습 외에도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함께 다루고 있어 보다 언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각 낱말은 해당 한자의 훈과 음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한자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어휘들 또한 학습 범위를 확장시켜 준다. 이는 문해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어휘력이 풍부해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기초 학습 단계에서 꼭 필요한 요소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포함되어 있다. 독자가 배운 내용을 문제를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실력 다지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어휘 정리 부분에서는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한자어들을 시각적으로 표시하여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로는 카드 게임이 있는데, 이 책은 한자 카드 20장을 따로 제공하여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와 재미 모두를 만족시킨다. 또 하나의 장점은 워크북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워크북은 복습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고, 스스로 학습을 마무리하도록 돕는다. 같이 동봉되어있는 워크북은 엄마 마음에 쏙 든다. 아이의 재미와 엄마의 학습욕구 가득채워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