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어 먹는 국어 1 - 주장하는 글 맛있게 먹기 특서 어린이교양 3
박현숙 지음, 박기종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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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를 꿈꾸는 아이 노민이의 이야기는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설득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좋은 사례다. <꼭꼭 씹어먹는 국어>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 속 주인공 노민이는 제빵사가 되고 싶지만, 엄마는 의사나 과학자처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길 바란다. 엄마는 학원, 공부, 그리고 장래희망을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노민이를 설득하려 하지만, 정작 노민이는 ‘엄마의 기대’와 ‘자신의 진짜 꿈’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책은 이러한 상황을 통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하기보다 그들의 진심과 열정을 존중해야 함을 시사한다.
우리아이의 공개수업을 가본결과 현재 아이들은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지고 싶어한다. 축구선수, 과학자, 유튜버, 아이돌 등 직업군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과거에는 선생님이나 약사, 건축사와 같은 직업이 주를 이뤘던 반면, 오늘날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직업의 선호도가 다양해졌음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노민이가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노민이는 친구들을 따라가며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주장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주장하는 글쓰기를 배우고 노력한 끝에 결국 엄마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꿈에 대한 진심을 전한다. 책은 이 편지를 받은 엄마가 어떻게 반응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긴다.
만약 내가 노민이 엄마라면, 편지를 읽고 노민이의 의견을 존중했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독자들에게 주장하는 글쓰기와 의견 개진의 중요성을 가르쳐주는 도구로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배울 ‘주장하는 글쓰기’나 ‘의견 제시 글쓰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 서평 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책 후반부에서는 핵심 개념들을 다시 정리하며 주장하는 글쓰기 실습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찬반 토론 활동과 예시문은 가정, 학교, 학원 등 다양한 교육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독후 활동지는 내용을 되새기며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는 질문도 포함되어 있어 매우 유익하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주장의 중요성과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훌륭한 교육 자료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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