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과학미스터리3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 3 - 좀비 아파트 : 뇌 ㅣ 국립과천과학관 어린이 과학 시리즈
국립과천과학관 정은경 지음, 김완진 그림 / 상상아카데미 / 2025년 8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오싹오싹 과학 미스터리>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무서운 좀비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공포물을 넘어, 무시무시한 좀비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통해 뇌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유나, 종서, 주영이는 우연히 영화관 초대장을 얻게 되어 함께 공포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기 시작한 순간, 아이들은 갑자기 영화 속 세계로 빨려 들어갑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좀비들이 살고 있는 정체 불명의 아파트! 그곳에서 아이들은 미스터리한 편지 속 메시지를 실마리 삼아 좀비의 습성을 파헤치며 탈출 방법을 찾아 나섭니다.
책의 내용을 읽으며 알게 된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좀비'라는 단어가 원래 콩고어에서 요괴나 신을 뜻하는 *은잠비*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뇌 손상이 행동과 성격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특히 좀비의 뇌에서는 대뇌피질 중 전두엽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는 과학적 이론이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직 더위가 한창인 8월의 끝자락, 이 책은 무섭고도 오싹한 매력을 통해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좀비를 활용한 독특한 뇌 과학 이야기가 신선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뇌의 역할 역시 인상적입니다. 인간의 일부인 뇌는 모든 기관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우리 몸에서 중요한 조정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기라는 점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또한 이 책이 초등학교 3~6학년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내용이라는 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종종 어려움을 겪고는 합니다. 하지만 연계 도서를 먼저 읽고 나서 학교 수업을 접하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