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ㅣ 뚜벅뚜벅 3
신은영 지음, 서유은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평점 :
우리집에는 3학년 4반 친구가 한명있다.
1,2학년때는 학교에서 학급회장이 없었는데
3학년이 되니 학급회장, 학급부회장 선거를 했다.
그런데 우리 주주는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더니,
1학기가 지난 지금 2학기에는 학급회장선거에 도전해보겠다해서
이 책 서평단 체험에 신청하게되었다.
서평단에 당첨!!! 축축하!! 책을 받아보았다.
<3학년 5반 우리의 친구 정약용>
제목속 주인공이 정약용이고, 책표지의 그림에 정약용으로 보이는 친구가 목민심서 책을 들고 있어 대략 정약용 목민심서의 내용이 아닐까 유추해보며 책을 펴본다.
조선시대에서 나온듯한 전학생 정약용을 만나 진정한 회장으로 거듭나는 대한이의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이 현대 초등학교 교실에 전학생으로 나타나 《목민심서》에서 내용으로 진정한 지도자의 자질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학급 선거와 회장 활동을 통해 '공정함'과 '진정한 리더십'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써냈다. 주인공 대한이는 아버지가 패드를 사준다는 약속에 회장이 되고 싶어 선거에 나간다. 친구들에게 사탕과 선물을 나누어주며 표를 얻는다. 하지만 당선 후 좋아하는 친구들만 '모범 수첩'에 적고 싫어하는 친구들은 'X 리스트'에 적으며 차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한이가 만든 '모범 수첩'과 'X 리스트' 제도는 언뜻 공정해 보이지만 정해진 기준도 없고 회장의 주관이 담긴 차별이라는 점에서, 권력이 어떻게 오남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진짜 리더십,
모두에게 공정한 자세, 모든이의 말을 들어주며 경청하는 자세,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 자신의 지위로 욕심을 챙기지 않는 청렴한 자세를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고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고 아쉬운 점은 정약용 목민심서가 3학년친구에게는 아직 어렵다
이 책을 읽고 감명깊은 점은 적절한 시기에 이책이 나옴으로
이야기의 효과가 2배되었다.
탄핵과 대통령 선거로 3학년 주주도 선거에 관심이 많아진 시기,
또한 1학기 학급회장,부회장을 보며 리더의 역할을 느꼈을 시기,
2학기 학급회장선거를 나가보겠노라 다짐하는 시기에
주주에게 이책은 꽤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책을 읽고 회장선거 공약문부터 잘쓰고 선거에 나가
회장이되어, 멋진 리더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