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걷는다 1 - 아나톨리아 횡단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임수현 옮김 / 효형출판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걸으면서 꿈을 꾼다. 철학자 미셸 세르는 수동성은 야만적인 것의 또다른 형태라고 했다. 이러한 일상의 노력, 멀고 먼 목표를 향한 알 수 없는 그러나 강렬한 부추김 그리고 유익한 땀방울을 통해 나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어린 시절과 두려움과 고정관념의 사슬에서 해방된다. 나는 사회가 얽어맨 줄을 끊고, 안락의자와 편한 침대를 외면한다. 행동하고 생각하고 꿈꾸고 걸으므로 살아있는 것이다. 걸으면서 몽상하기란 쉽지만, 걸으면서 생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걷는다]

프랑스 출신의 은퇴한 기자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쓴 여행기이다. 요즘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읽는데 한번 읽으면 손을 놓지 못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여행산문집이라고 해도 될정도로 글이 수준급이다. 정치부 기자가 이렇게 글을 잘 쓰다니. 여행도 수준이 있다라는 걸 알려준 책이다. 약간의 허세가 가미된 여행기에 비해 가슴에 와닿는 글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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