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쎈 초등 수학 3-1 (2021년용) 초등 라이트 쎈수학 (2021년)
홍범준.신사고수학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키울 거라고 첫째 아이가 6살일 때 시골로 왔어요.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 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첫째 아이를 거의 방치를 했더니, 공부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아차 하는 마음에 5학년 겨울 방학부터 엄마표 교육을 시작했는데, 영어는 금방 따라가지는데 수학은 너무 힘들어했어요.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고 둘째와 셋째에게 수학문제집을 풀렸는데, 첫째에게 놀란 나머지 둘째, 셋째에게 너무 많은 수학 공부를 시키고 있더라구요. 특히 셋째는 이제 겨우 2학년인데, 제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제집 한 권으로 안심이 되는 '라이트쎈 3-1' 수학 문제집만 공부하기로 했어요.

 

좋은책 신사고에서 나오는 수학 문제집은, 개념쎈과 라이트쎈이 있어요. 개념쎈은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재예요. 라이트쎈은 개념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문제 유형을 풀 수 있는 교재이구요.

우리집 셋째가 푸는 라이트쎈 3-1은 A단계, B단계, 그리고 마무리 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권말부록으로 단원평가도 있구요. A단계는 개념쏙쏙 단계인데 교과서 개념을 정리하고 배운 개념을 문제로 바로 확인을 해요. B단계는 유형팍팍 단계인데, 다양한 유형을 세분화하여 3단계 난이도로 구성했어요. 문제 옆에는 꼭 익혀야 하는 중요유형과 출제율이 높은 유형, 오답율이 높은 유형 등이 표시가 되어 있어요. 라이트쎈은 교과서, 수학익힘책, 각종 평가의 문제를 다 분석한 교재라서 라이트쎈 한 권만 풀리면 되겠더라구요. 아이 셋에게 다양한 출판사의 다양한 문제집을 풀리다가 셋째에게 라이트쎈 수학 문제집만 풀리게 하는데도 안심이 돼요.

            

 

                       

라이트쎈을 푸는 아이들의 타입을 분석해서 학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우리 셋째는 2번 타입인듯해요. 오답 남발형..ㅜㅜ 우리 셋째가 종종 하는 말이, "분명히 맞게 푼 건 같은데, 왜 틀렸지?"거든요. 오답남발형은 성격이 급하고 문제를 띄엄띄엄 보는 타입이라는데, 수학적인 꼼꼼함을 키우기 위해서는 오답 집중훈련 프로세서를 추천한다고 해요. A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B를 풀고 나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는 방식으로 다시 푼 문제 중에 틀린 문제 오답노트를 정리한 다음... 마무리 GOGO를 풀고 단원 평가를 하는 거예요.

우리 둘째는 1번타입 유비무환형이고 우리 첫째는 4번타입 수학포기형이네요. 둘째는 기본학습프로세스로, 첫째는 수학 자신감 회복 프로세스로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수학은, 세자리수의 덧셈과 뺄셈, 평면도형, 나눗셈, 곱셈, 길이와 시간, 분수와 소수를 배워요. 수포자의 시작이 분수를 공부할 때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우리 첫째 아이도 초등 3학년 때 수학을 좀 잡아줬으면, 지금처럼 힘들어하지 않을텐데... 후회가 많이 돼요. 많이 놀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국어 능력은 좋아졌지만, 아이가 수포자가 될만큼 수학을 손놓고 있었다는 생각에... 다 엄마탓인 것 같아서 아이에게 많이 미안해요. 수학만큼은 연습이 필요하고 시간을 들인만큼 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라이트쎈을 함께 풀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이 오지 않았을텐데...

              

                                   

우리 셋째는 지금 라이트쎈으로 세 자리수 연산을 공부하고 있어요. 하루 두 장씩 천천히 공부하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문제를 틀리지 않고 잘 풀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싶은데 공부할 시간이 되었다거나 할 때는 집중을 전혀 하지 못 하고 오답을 남발해요.

            

 

                          

서술형 문제는 제대로 읽지 않고 연산만 하고 지나칠 때도 많아서, 문제를 자세히 읽고 무엇을 묻는지 다시 확인하게 하는 것도 필요해요. 라이트쎈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봐서 어떤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게 돼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에 더는 실수는 안 하더라구요.

            

 

라이트쎈 3-1의 표지를 열면, 꿈 가꾸기 글이 나와요. '식물은 필요한 만큼의 햇볕을 쬐어주고 적당한 양의 물을 주어야 싹이 나고, 잎이 자라고, 열매를 맺어.' 꿈도 마찬가지예요. 간절히 바라고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원대한 꿈을 꾸더라도,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있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자연 속에서 살더라도, 시골에서 자라더라도 말이지요. 실컷 놀 줄 아는 아이, 꿈을 위해서 노력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즐겁게 놀았고, '라이트쎈 3-1'의 하루 공부를 마쳤어요. 열심히 논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는 우리 아이들... 라이트쎈의 하루 공부는 적당한 양의 물이 되고 필요한 만큼의 햇볕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꿈을 자라게 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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