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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부탁 좀 들어줄래? ㅣ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7
김유 지음, 이주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4월
평점 :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인간관계 교우관계에 대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는데요.
저학년 친구들이 읽어두면 좋을만한 창작동화 미래엔아이세움의 저학년문고 비싼부탁 좀 들어 줄래? 입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고민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잖아요.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그 나름대로의 고민 한가지씩은 가지고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이책을 읽으면서 폭풍공감을, 어른들은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을 이해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것 같은 책이예요.
비싼 부탁 좀 들어줄래? 책과 함께 독후활동카드도 함께 들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내용이해, 사고확장, 표현, 부모님과 함께 의견도 나눌 수 있게 독후활동카드도 활용해보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수아는 친구가 부탁할 때 안된다고 하면 같이 놀수 없을 까봐 고민하는데요.
제니도 친구들이 부탁하면 잘 거절하지 못하는 편이라서 이책 보면서 폭풍공감했던 것 같아요.
수아의 행동이 본인의 과거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친구의 모든 부탁을 다 들어줄수는 없는데 마음 여린 친구들은 이런 것들이 마음속의 큰 고민으로 남을 것 같아요.
친구의 마음도 헤아려야 하지만 내 마음 속의 말에도 귀 기울여서 친구와 대화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초등학교 첫 사회생활에서 학교에 갓 입학한 친구들도 적응을 잘 한 친구들도 모두 그 나름의 비밀스런 고민들을 가지고 있을 것 같네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의 교우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만한 첫번째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두번째 이야기는 인형의 집이예요.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하나는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데요.
하나의 애착인형 나나와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이 내용을 보면서 제니 어릴적에 잠들면 인형들이 토이스토리처럼 다 일어나서 움직인다고 얘기했었는데 귀여운 제니씨 나도 안다고 이야기 했던 것들이 떠오르네요. 옛날엔 거짓말하면 코 길어진다고 한것도 다 믿었는데~~~
그런 얘기하면 웃더라고요 ㅋㅋㅋ 너무 빨리 커버려서 아쉬움 ㅠ
ㅠ
흐음 어린 친구들에게 인형의 존재는 정말 친구와도 같죠.
급 제니의 애착인형 블라블라 인형을 건조기에 넣어서 반으로 사이즈가 줄여졌던 사건도 떠오르네요.
그때 제니가 울어서 너무 당황했던 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사이즈가 작아진 그 인형과 여행도 같이 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더 잘된 일이 아닌가요?ㅋㅋㅋ 다들 이런 사건들 몇개쯤은 집집마다 있는거죠? ^^
세번째 이야기 난 누굴닮았지? 입니다.
열무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봐요.
흐음 제니도 맨날 왜 자기는 눈이 엄마 안닮고 아빠 닮았냐면서 지금까지도 얘기하거든요.ㅋ
자기 얼굴이 불만인 열무의 이 서툰 고민은 아이들이 한번쯤은 다들 고민해봤을 법한 이야기인 듯 해요.
저희집 초딩 제니씨도 아직까지도 불만인 부분이 있거든요.
하지만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제가 백만번도 더 이야기 해줘서 이제는 그런 얘기 잘 안하긴 하더라고요 ㅋ
마음여린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겪을 법한 비밀스런 고민들을 세가지나 담고 있어서 더욱 와닿을 것 같은 창작동화 비싼 부탁 좀 들어 줄래? 함께 읽어보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 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