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이제 16개월된 딸이 좋아하는 영어그림책이 몇권 있는데 그중 하나다지난여름 코엑스에서하는 육아박람회에 갔었는데 구경만 실컷하고 그냥나오기가 아쉬워 영어책 파는 곳으로 가서 우연히 눈에 띄어 사온 책이다 거의 문닫을 시간이라 자세히 살펴보지도 못하고 그림의 색채가 예뻐서, 글구 페이퍼북이라 좀 걸리긴했지만. 그때 막 돌이 지난 때라 아직도 책을 보면 많이 물고 뜯고 했기에. 아이 수준엔 아직 맞지 않겠지만 나중에 읽어줘야지 하며 그냥 산거였다오디오테이프도 같이 있는데 아름다운, 감미로운 리듬으로 책내용이 불려진다사실 내취향으론 아주 딱이다 근데 이책을 그 오디오에서 익힌대로 리듬을 실어 딸에게 몇번 노래하듯 읽어 주었는데 언제부턴가 자주 이책을 꺼내와 읽어달라는것이다그림은 예쁜 색채로 되어있지만 여러가지가 혼합되어서 딸나이엔 그리 좋아할것 같지 않았는데. 그즈음 시우는 주로 한가지 사물이 그려진 단순한 그림책을 보여줬었고 그런책을 주로 좋아했었으니까.리듬을 실어 엄마가 감미롭게(?)불러서인지 그림이 좋아서인지 딸아이는 이책을 아주 좋아한고 아낀다 우연히 건진 책이 참 좋은 효과를 보았다 그러니 내아이는 이런 책을 보여줘야해하고 엄마가 제한하는것도 어쩜 고정된 틀에 묶어놓을수 있는 오류를 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 내맘에도 쏙든다물의 쓰임을 여러가지로 나타낸 것인데 첫부분은 항상 Water is~로 시작된다 확실한 두운을 가지고 있기에 리듬감을 살려 읽기 좋다 단순한 과학동화라 할수있지만 그림이 여러가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수 있게 환상적이어서 휼륭한 그림책으로도 손색이 없다그림하나에 글씨가 한줄씩이라 읽어주기에 수월하다노래로 부르니 금방 내용을 외우게 된다 요즘 내가 자주 흥얼거리기도하고 시우에게 책없이 노래로만 들려줄때도 많다 물론 테잎도 자주듣고.물에 대한 지식과 아름다운 그림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작가의 다른 그림책도 한번 구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