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961년 11월이 시작이다 소설 초반 참 재밌게 읽었다 30대의 매들린이라는 5살 딸은 둔 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의 개성과 상황이 재밌게 펼쳐진다
딸을 위한 정성스런 도시락과 편지에는 댜정함이 가득해서 질투날 정도인데 내 인생은 왜 끝났다고 하는지 궁금했다
5세 유치원생이 찰스디킨스의 소설을 독파했다는 말은 범상한 모녀지간이 아님을 보여준다
티비 프로그램 '6시저녁식사' 쇼의 스타인 한때 화학자였던 주인공의 이야기의 출발이 흥미진진하다

우리의 뇌를 일깨우고 가족을 단합시키고 미래를 결정하도록 도와주는 촉매제가 음식이라는 말은 새삼 음식이나 요리에 대한 중요를 깨닫게한다

"그 조트라는 분은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잘 알던데요"

시작이 이해서 티비스타 주인공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펼쳐지길 기대했는데 이야기는 10년전 과거로 돌아간다.

러브스토리, 연인의 죽음, 연구소에서 여성이라서 겪는시대의 차별과 임신 출산 육아 등등 1권에서 전개다
1950년대 미국사회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차별이 꽤 심각함을 보여준다 그런 환경에서 엘리자베스 조트가 여성과 직업인으로 겪는 일이 아주 폭력적이라 뻔하지만 충격적이다

"같은 처지의 여자를 깎아내리면 높은 위치의 남자들이 어떻게든 자신을 높이 평가해줄 거라고 믿는 여자였다 더욱 나쁜 것은 이러한 비논리적인 대화가 과학의 전당인 연구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엘리자베스는 미모와 화학자로서 실력은 뛰어나지만 완벽한 사람은 아닌 중간중간 엉뚱한 면이 실소가 나오는데 이런 부분을 채워주는 헌신적인 조력자들은 꼭 있더라

2권은 본격적으로 티비쇼에서 활약하는 이야기가 펼쳐질건인가
보니 가머스 작가는 예순 다섯 나이에 데뷔이고 첫 책인데 많은 찬사를 받고 애플 티비 드라마도 나올 예정이다 조정선수여서 조정이야기도 많다
2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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