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물 위의 책방>이란 제목으로 단편소설을 쓰다
가 내버려둔 적이 있군요. 왜 번번이 완결하지 못하나 새삼 돌아보니, 쓰다가 도중에 덧없어지기 때문인가봅니다. 제 글이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 날은 굳이 저까지 보태지 않아도 이미 훌륭한 글이 차고 넘친다는 걸 떠올립니다. 세상 모든 책들 가운데 0.1퍼센트도 채 읽지 못하고다들 떠나겠지만, 그렇게 읽어낸 글 속에서 얻은 건 많았습니다. 제게 계속 써보라고 격려해주신 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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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현리라는 강원도 시골의 작은 한옥책방에서 독서모임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하는걸보니 이런 책방 운영도 재밌을거 같다 도서키핑제도 있고 북스테이도 있고 글쓰기 배틀도 하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굿나잇 책방을 배경으로한 환타지같은 이야기가 조금은 힐링이 되지만 아쉬움이 있다 세상 모든 책을 다 읽을수 없고 그럴 생각도 없지만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싶다 어떤 책이라도 좋은 구석은 어느 책에나 찾으면 다 있지만. 왜 책에 대한 기대치는 자꾸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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