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만이 아니다. 박완서는 꽃을 주인공에 이입시 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사람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에는 가차 없는 시선을 보내지만, 주변의 꽃은 한없는 애정으로 바라보며 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소설가 김훈이 "말을 걸어올 때 까지 눈이 아프도록" 꽃을 바라보는 스타일이라면, 박완서는 꽃을 그리 길지 않게 묘사하고 지나가면서도 단숨에 특징을잡아내는 스타일인 것 같다.p39

서울에서 보는 꽃에 대한 이야기 문학작품에 나오는 꽃들을 찾아서 알아보기에 더 흥미롭게 읽힌다 우리 꽃들 소개라 국내작가들의 작품들이 많이 소개되는데 박와서 작가도 그중 하나며 오정희 윤대녕등 안 읽은 소설들이 나오면 호기심이 생긴다 눈에 익은 꽃이라도 이름은 잘 모르고 특징도 모르고 비슷한 꽃들도 많아 헷깔리는데 책에 잘 정리되어 소개가 되어 알아가는 기쁨도 크고 우리 식물에 대한 애정도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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