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생각의 재발견 - 모차르트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창조성과 행복의 조건
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이한이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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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Flow)이 아니라 주목(Attention)에 관한 책이다.  물론 주목과 몰입이 연결되고 크게 보면 같은 맥락이긴 하다.  황농문의 [몰입]을 생각하고 읽었더니 방향이 많이 다른 책이었다.

  저자 위니프레드 갤러거는 집중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집중하지 못한다면 정신은 삶을 제대로 된 방향으로 이끌지 못하고 잘못된 일을 구성하고 방향으로 구성한다.  자신이 느끼는 방식이 주목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이 순환된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근데, 좀 매끄럽지 못하다.  글의 단락들이 한 주제에 집중하여 글을 끌고 가는 힘이 약하다.  좀 산만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나의 한계인지, 난 좀 읽기 힘들었다.  어려운 용어, 내용이 아니었으나 한 호흡으로 읽히지 않았다.   몰입을 이야기하는 책인데 몰입이 되지 않았으니 아이러니한 책이다.

 

  옮겨놓고 싶은 글의 부분들은

  '부정편향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공포,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지 부정적인 감정이 유쾌한 감정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 나의 특징, 다른 이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때 왜? 라는 의문을 던지는 부분이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것을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썼던 것이 잘한 노력이었다.  ㅎㅎㅎ

 

P173   '몰입하는 순간에 대한 세세한 특징을 과학자와 시인이 다를 수 있지만, 분야에 관계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를 이룩한 사람들은 타고난 능력만큼 강화된 몰두 주목을 사용할 줄 안다. ----노벨상을 수상한 ----어린 시절 학급의 다른 아이들보다 특히 영특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변의 사물에 주목을 집중했고, 그것에 흥미를 느낄 줄 알았다.  이에 더해 이런 창조성의 귀감이 될 만한 인물들은 삶에 대한 보다 폭넓은 시각을 유지했다. 첵센트미하이는 이 능력을 "매일매일에 놀라워할 줄 아는 재능"이라고 표현했다.'

 

P344  앨버트 아인슈타인은

  '삶을 사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은 없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기적이라는 것이다.'

 

  그 순간에 주목하고, 대상에 즐길 만한 의미를 부여하고, 선택 주목을 고르는 데 몰두 주목을 사용하여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도록 하자는 것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뚱한 것에, 삶을 힘들게 하는 부정적인 것들이 아니라 나의 삶을 긍정하는 것에 주목하자.  그래서 명상을 좀 배워보려한다.   내 삶을 바르게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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