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수 중요하다고 공부해야 한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말입니다.
나중에 난 아이를 그렇게 대하지 않으리라 작심했건만 막상 아이를
키우고 시험을 몇 번 보다보니 예전에 선생님들께서
하시던 말씀을 제가 그대로 따라하고 있더군요.ㅜㅜ
워낙 어려서부터 영어, 영어 강조를 하다보니 아이들 영어 실력은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국어는 독서를 꾸준히 하고 글쓰기 역시 게을리 하지 않으면
염려 할게 없는듯한데 문제는 바로 수학!! 급 우울해지는 과목이에요.
저학년땐 대부분 아이들은 천재 수준입니다(어디까지난 부모 생각ㅎㅎ).
그래서 학부모님들은 아이가 수학적인 머리가 뛰어나다고 자긍심을 갖다가
한 학년 한 학년 올라갈수록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하다며 위안을 하지요.
저또한 그런줄 알았습죠... 갈수록 흥미를 잃고 수학과 점점 멀어지는듯한 기분,
안하면 안되는데, 조마조마한 마음을 아이가 알턱이 없기에 자꾸 잔소릴하며
무조건 열심히문제를 풀어보라고 그러면 뭔가 성취감을 느끼리라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본인이 알아야
공부할 맛이 나겠기에 아이를 위해 제가 먼저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표지나 제목을 보면 저학년 분위기가 풍기지만 내용은 고학년에게 적합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읽고 저학년 아이에게 수학의 재미를 알려주는
방법도 좋을거 같네요.
먼저 수학은 우리 삶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주제로 수학에 얽힌 일화들을
재미난 글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수학은 네 가지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저자의 주장을 살펴보니 엥? 이 네 가지가 수학과 무슨 관계가 있지? 의구심이
일었는데요, 차분히 읽어보니 일리가 있더란 말입니다.
1.신발장에 자신의 신발을 바르게 넣을 수 있는가?
2. 요리책대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가?
3.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수 있는가?
4. 간단한 약도를 그릴 수 있는가?
이 네가지 능력만 있으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니!
이 능력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읽어내려가는 동안 고개가 끄덕끄덕~
간단하게 예를 들면, 신발장에 자신의 신발을 바르게 넣는다는 것은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아야한다는 뜻.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남의 신발장에 넣을 수도
있는데 수학에서 이런 실수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수 있음을 알려주는 거랍니다.
해결순서와 단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기호나 배열을 이해해야하며,
단순화(추상화)할 줄 알면 누구나 수학을 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쯤되면 대부분 아이들 이런 것쯤 나도 할 수 있는데~~ 할겁니다.
네 가지 능력은 어렵지 않아보여서 나도 수학적인 능력이 뒤처지지 않을거라는
희망을 품게하는 책으로 수학에 흥미를 못느끼는 아이들이 보면
용기백배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