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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짱 탐구노트 2 - 새로운 학교에서 인기짱이 되기 위한 행동 개선 연구 ㅣ 오즈의 허수아비 3
에이미 이그나토프 지음, 양진성 옮김 / 오즈의마법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인기짱 비밀노트 1권을 안봤는데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을까 살짝 염려하며
책을 펼쳤지요. 인기짱들을 관찰해서 중학교 입학하면 인기짱이 되자고
약속하는 두 여자아이 리디아 골드브랫과 줄리 창의 이야기로
1권의 내용을 모른다해도 별 어려움없이 페이지를 넘길수 있었네요.
표지도 그렇고 본문의 그림이나 글자체가 10대소녀들의 아기자기함,
깜찍발랄함, 때론 왈가닥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는데요 초등 고학년 여학생들이
특히 재밌게 볼 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6학년 저희 아이는 남자라서 그런지 그닥 큰 흥미를 가지고 보진 않더라구요.ㅜㅜ
여자 아이들은 왜 이러지 하는 표정으로 일과되게 불만을 토로하는
사춘기 초반의 사내녀석이란... 그래서 한마디 했지요.
이런 여자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아둬라~~ 그래야 배려하는 남자,
훈남, 인기짱 남학생이 되는거라구요.ㅎㅎ
단짝 친구가 갑자기 6개월 동안 헤어지게 됐대요.엄마의 일 때문에 미국에서
영국으로 장기출장을 가게 된 셈인데요, 리디아 골드브랫과 줄리 창은 잠시
떨어진 동안에도 인기짱이 되고자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답니다.
채팅으로 엿본 두 아이의 학교 생활과 관찰일기는 어리지만
자신들이 살아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네요.
손글씨로 쓴듯한 다양한 글씨들~~ 소녀들의 느낌을 살린 귀여운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넘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여요. 물론 그 과정에서 겪는
친구들, 엄마, 엄마의 애인 등과의 트러블을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해결하려하고
결국 긍정적이 방향으로 끝맺는답니다. 자기들만의 세계가 있는 사춘기
아이들의 이야기~~ 발랄함이 느껴졌던 [인기짱 비밀노트2]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