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시간 관리의 기술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4
이희석 콘텐츠, 노지영 글, 김상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집는 쪽은 아이보다는 엄마가 아닐까싶다.

자기주도 학원까지 생길 정도로 '자기주도학습' 의 열기가 이렇게 거셀수 있나

싶은데, 엄마도 아이도 구체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계획만 세우다

결국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될건 뻔한 것같다.

이 책은 자기주도 학습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생활해 간다는 의미이기에 매일같이 늦잠자고

지각하고 준비물 빠뜨리는 주인공 종진후(별명"종친후'ㅎㅎ)를 통해 내 아이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듯하여 권했었다.









우리 집 아이 역시 종진후와 별반 다를게 없다.

아니 너무 흡사해서 이거 우리 아이만 이런게 아니었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가, 주인공이 학교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상황을 보니

참 그동안 담임선생님이 무척이나 애먹으셨겠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밀려왔다.

그리고 미안함도 미안함이지만 무엇보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될 아들 아이가

염려가 돼서 정말 마음이 다급해졌다. 그동안 아이를 키우며 터득한 지혜 중

하나는 성급하게 엄마가 나서지 않아야한다는 것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코치를 해주는 인물

('장훈장'이라는 형)이 있어서 행여 부모와 생길지 모를 트러블을 완충시키고

또 시간관리에 대한 세세한 비법을 친절히 알려줘서 책을 읽는 아이가

무리없이 따라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준 것 같다.








책 속에서 만난 장훈장 형의 비법만 제대로 전수 받는다면

걱정할거 없겠다. 너무 어렵거나 양이 많으면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먹을수 있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라고 조언해주니

엉클어진 실타래가 술술 풀리듯 해결점이 보이는것이리라.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지 않은가. 꾸준히 성실히 하다보니 길이 보이고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었던 공룡탐험대에 선발되는 종진후처럼 우리 아이도

철저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사르기를 기대해본다.

'시간관리'!! 인생을 알차게 보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니 습관을 잘 들여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