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등대 - 제18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수상작 눈높이아동문학상 22
김명석 글.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빨간 등대]는 순전히 그림을 보고 일단 손에 든 책이다.
표지에서 느껴지듯 빨강과 검정의 굉장히 강한 색의 대비로
독자를 유혹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눈높이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는 프리미엄이 있어서
더더욱 페이지 넘기는게 다급해진다.^^




판화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어두운 색이 주를 이뤄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다는 생각이 들고,
짧은 글에서 독자가 느끼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
조금은 난해한 내용이라는 느낌이 든다.




등대하면 떠오는 것~~희망, 고독, 밤바다, 등대지기...
낮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가 칠흑같은 밤에야 그 진가를 드러내는 '등대'
어둠과 추위를 피하던 사람들이 저 멀리에서
반짝 빛을 내는 등대를 찾아 나선다.
'우리가 찾던 희망이 저 끝에 있을거야.' 하면서 말이다.
멀리 있는 빛을 찾아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견디며
찾아간 등대에 과연 '희망'은 있는 걸까?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렵기만 하다.
외롭고
메마르고
위험하고
춥기까지
.
.
.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 큰 기대에 들뜨고.

감히 말하고 싶다. 희망이란 이미 그 과정에서 생겨났으리라고.
뭔가를 도전한다는것은 두렵고 낯설다.
그래서 도전을 피하고 늘 익숙했던대로 대충 적응하려고하는 나를
[빨간등대]가 등을 자꾸 떠미는것 같다..
떠나라!!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찾아나서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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