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아빠의 이상한 집짓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0
진우 비들 글, 김지안 그림 / 책과콩나무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살아가는데 필요한 집과 음식은 클수록,넉넉할수록 좋기만 한걸까요?

작고 초라한 집에 산다고, 창고에 음식에 꽉 채워져 있지 않다고 불행할까요?

어른들은 말하죠. 겉 모습을 보고 상대를 평가하면 안된다고.

무덤덤한듯 내색 않지만 누구는 어디에서 어떤 집에 산다더라~~ 하며

끊임없이 비교하고시기하다 좌절까지 맛보려 애쓰며 사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여기 이상한 아빠가 계시네요.월급 받아서 먹을거 사고 병원 갈 돈 조금 빼놓고는

집짓는데 돈을 모두 써버린다니...얼마나 멋진 집을 짓길래 그러냐구요? 오~! no입니다.

 


반쯤 지어진 괴상한 집이지만 언젠가 지어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는

아빠를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아빠는 절대 화를 내지 않는다네요.그래서 별난 아빠인가봅니다.

사람들이 아빠를 무시해도 휘파람까지 불며 차 심부름을 하는데요,
전 이 아빠가 성인 아니면 바보라도 되는줄 알았네요.

 


"준아, 너도 가끔 친구들이 이상하다고 느낄때가 있지?"

"그건 네가 친구들하고 다르기 때문이야"

 



아빠도 화가 날때가 있겠지요.그럼 아빠는 화가 났을때 뭘할까요?

화가 날때 준이는 그림그리기를 하겠다고 했을때,아빠는 집짓는 일을 마저 하러간다고 하시네요~!

사람들과 아빤 서로 다를뿐이랍니다.^^



화가 났을때,기분이 나쁠때 바로 감정표현을 한다면 세상은 참 험해질겁니다.

상대방도 상처를 받지만 화를 낸 본인은 화냈던걸 후회햇던 경험이 대부분 있을 겁니다.

별난 아빠처럼 별나게  생각하면 우리모두 유쾌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한 박자 느리게 여유를 갖고 사는 별난 아빠를 닮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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