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아파요 -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9
나탈리 슬로세 지음, 해밀뜰 옮김, 로치오 델 모랄 그림 / 꿈터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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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한다고 느낌이 없는건 아닐겁니다.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갖고 있는 특성인데 함부로 대하고 아파도 신경쓰지 않는다면 얼마나 외롭고 슬플까요?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식물조차도 대하는 사람의 태도나 말씨의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책엔 늘 같이 놀던 사랑하는 나무가 어느날 병이 들어서 힘들어할때
마음을 다해서 기적이 일어나는  과정이 오롯이 들어 있네요.



나무좀 때문에 주사맞고 있는 나무에요.
어떤 나무에는 생기고 어떤 나무에는 안 생기는 나무좀.
왜 하필 내 친구 나무에 생긴거야!
억울하고 힘들어도 어쩔 수 없다네요...
그래요.살다보면 억울할때 많지요.



친구 양 베시가 자신의 털로 만든 목도리로 나무를 감싸주는 날, 억울해하고만 있던
스나우터는 친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지요.
나무를 위해 자기도 뭔가 해주고 싶어서 떨어뜨린 이파리로 왕관을 만드는거랍니다.
병들어 불쌍하게만 생각했는데 나뭇잎으로 왕관도 만들 수 있으니
나무 너는 대단하다고, 그러니 용기를 갖고 이겨내라고 응원하는 듯했어요.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게 옆에서 늘 같이 있어주는 스나우터.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이 어떤 행동보다도 강하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스나누터는 온 마음을 다해 나무를 꼭 안아줍니다. 
외롭고 지쳤을때 백마디 말보다 말없이 꼬~ 옥 안아주는 것이 훨씬 가슴 찡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가 봅니다.



진심은 늘 통한다고 하던데,지극한 정성 덕에 나무는 다시 예전의 건강함을
되찾게 됐어요^^그리고 또 하나의 생명이 탄생했네요~



살아가는 동안 늘 행복하고 건강하면  좋겠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많아요.
왜 나만 이런 고통을 겪는거지? 왜 내가 사랑하는사람이 아프고 힘든거지?
원망도 해 보지만 그런다고 해결되는것도 아니고 갈 수록 마음은 더 각을 세우게 되더라구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정성을  쏟고 용기를 주며 사랑을 다한다면 못 이길 역경도 없을 겁니다.
작은 새싹도 언젠가는 무서운 병과 맞닥뜨릴 때가 오겠지요?
그때도 스나우터는 여전히 정성과 용기와 사랑을 다해 이렇게 외칠거에요.
"너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멋진 나무야!
세상에 이보다 멋진 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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