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들은 참 살갑다.엄마에게 사랑한다는 표현도 자주하고 길을 걸을땐 어느새 손을 잡고 있는~ 위에 누나는 여자인데도 남동생보다 무둑뚝해서 솔직히 아들에게 정이 더 간다... [엄마에게 말걸기]는 앞으로도 쭈~~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픈 저의로 내가 아들에게 들이 댄 책이다. 핑크색 표지에 안의 그림은 흑백으로 된 자그마하고 사랑스러운 책. 솔직히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자의 이야기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우리 모자도 남이 봤을때 이럴까? 일년 365일 내내 사이좋은 모자,모녀지간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 사춘기가 되면서 부모와의 대화도 단절되고 서로의 목소리만 높이다보니 어쩔땐 남보다 못한 관계인 가정도 종종 있어서 제발 사춘기는 잘 넘겼으며 하는 바람이다. 엄마는 아이들을 괴롭히는사람일까? 아이들의 입장에서 힘들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론적으로 정말 그렇지 않다는것~! 모든 아들 딸들이 알아줬음 한다.(당연히 알고 있었겠지만^^) 얘들아~! 엄마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엄마한테 하고 싶은말 있음 써보라 했더니~~ ㅋ 내가 때로 괴물이 된다고??? 으히히.... 외모는 괴물로 변할지 몰라도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는 것만 알아주거라. 서로 배려하고 너 자신을 사랑하면 엄마는 절대로 괴물 안될거니까 기억해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