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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즐기고 내일을 꿈꾸다 - 파이브툴 플레이어 추신수가 꿈을 향해 가는 다섯 가지 방법
추신수 지음 / 시드페이퍼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프로야구 선수를 흠모했던 28년전, 친구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선수 집에
친구들과 용기있게 방문했던 때가 있었다.비록 전지훈련가서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고 야구는 이내 내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지금 우리집은 TV가 없어 모든 사회적 이슈들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수 밖에 없는데
어느날부터 '추신수' '추추트레인'이라는 기사이 자꾸 들어왔다.대체 누구야~?
내일 중간고사가 시작되어도 야구중계는 꼭 봐야만했던 그 시절 나처럼 지금은 아들이 야구에 빠져있다.
책가방에 글러브와 야구공을 들고 다닐정도이니 웬만한 관심보다 높은 수준이지 않을까해서 이책을 구하게 됐다.
책이 도착하자 아들래미가 먼저 보겠다고 해서 넘기고 난 느긋하게 기다렸는데,
얼마안가 읽었다고 나에게 건네면서 하는말~~ 추신수 선수는 원래 타고난 선수여서 잘하는줄 알았는데
읽어보니 정말 노력을 많이 한 선수라는걸 알게 됐다고 한다. 몇년을 무명선수의 설움도 겪었고
통역이을 쓸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역을 없애고몸으로 직접 부딪혀 영어를 익히고,
전엔 난 잘나가는 선수였는데 하는 자아도취에서 빨리 빠져나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가 됐다라는것이다.
한국에서 최고의 투수로 대접받다 미국 프로야구로 스카우트될때는 타자로서의 가능성으로 갔다고 한다.
곁에 있는 동료들조차 강속구를 보며 왜 투수를 하지 않느냐고 안타깝다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나보다 더 나의 장점을 잘 파악하는 전문가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건 일생을 살면서 흔하지 않은일이다.
추신수는 당시 자신을 타자로 스카우트했던 분의 안목을 믿고 자신과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면서
점차 타자로,팀의 간판선수로,마침내 최고의 선수라는 영예를 얻게된다.
강하게 맞서야할땐 강해서 멋지고, 따뜻한 심성을 보일때는 한없이 부드러워보이는 남자.추~!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잔잔한 정감의 소유자 추~!너무 멋진선수다.
타고 나는것도 물론 있다. 최고중에 최고가 된다는건 분명 위대하고 멋진일이다.
그가 흘린 땀방울과 수없이 다잡았던 마음가짐이 더 빛이 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