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카페로 놀러와 - 즐겁게 공부하고 좋은친구 되고 싶으면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엮음 / 이너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사춘기 중3딸과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살던 중 아이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해보고자 읽게됐다.

초등5학년 남동생과 중2 누나는 여덟명의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나보니 고민이 해결되었다는것이 이 책의 골자다.  

부모나 선생님이 아닌 낯선 사람들이라 그러지 훨씬 부담없이 술술 자신의 고민거리를 말하는걸 보고

우리 딸도"트랄랄라 카페"에 놀러 가서  이런 사람들과 이야기 나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이 되고나서 우리 달은 크게 두가지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유난히 버럭~ 하며 화를 자주내는것,그리고 성적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본문을 읽다보니 우리 집 아이만 그런게 아니고 또래 아이들이 흔히 겪는 스트레스다.

그것도 모르고 가족들은 아이눈치를 보다가 훈계한답시고 짜증까지 냈는데

화가 났을때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나온 부분을 소개할까 한다.

 




화만 낼 줄 아는 '시한폭탄'이라고 생각했지 속으로 이런 고민들이 있는지 정말 몰랐다...

이러 고민을 안고 있다면 화가 났을때 네단계 순서로 생각해보라고 한다. 

 




친구가 아끼는 펜을 가져간거라고 생각해 그친구를 때리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네 단계로 생각해보니 그 친구에게도 사정이 있었을 거라는생각

이야기해보지도 않고 때린것이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화가 누그러진다는 예화가 나오는데  

머릿속으로 하지말고 공책에 써보며 마음을 정리하라고 한다.

화 뿐 아니라 여러가지 기분을 다스리는데 쓰기만큼 좋은것도 없을 것이다.

 

딸 아이가 예민해하는 학교성적.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열심히 하는걸로 만족하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면 뭐가 잘못된 것일까? 잘하고싶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그 결과에 만족치 못하다면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것이다.

이 책을 엮은 사람들은 현재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순서를 아주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은 대학생 언니들이 알려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까지 '공부는 자기가 알아서 터득하는거지 누가 알려주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일관되게 말해왔는데.

부모도 자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된 셈이다.

 

    

지루하지 않게 적당한 그림과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이야기가 독립돼 있어

이야기에 금방 빠져들게 하는  "트랄라 카페로 놀러와".

인기있는사람,행복해지고 싶은사람,초조하고 불안한마을 날려버리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창피하고 해결책도 없을것 같앗던 고민거리들이 트랄랄라 카페에선 해결이 되니까

모두가 행복해지고 모두가 자신에게 만족하는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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