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이인화 지음 / 세계사 / 199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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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픔은 내가 견딜 수 있는 것보자 더 크고 강렬한 꿈을 가졌다. 무엇이 그를 저렇게 절망하게 하는가. 여주인공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서 끊임없이 옛애인을 추억한다. 잊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아무것도 잊지 못하고,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 결코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하는 것. 그래서 초월적이고 통일적인 작가의 자아란 환상이며, 작가는 고작해야 자신의 주관적인 자아를 객관적 상관물로 바꿔놓을 뿐이라는 걸 누가 모르나? 여기 이 재떨니는 이성적이지 못한, 있는 그대로의 <나>야. 내키는 대로 살고 싶어 발버둥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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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6
정이현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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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의 죽음을 지켜보는 도우. 그 주위를 지키는 사람들. 유강의 할아버지 세영은 자기의 약으로 자살을 하려 하고 무원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세영을 사칭한다. 유강을 괴롭힌 지수. 그것을 쉬쉬하고 덮으려는 어른들. 부장이지만 학교폭력대체자치 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세영, 그것으로 가해자의 편이 승소하고 피해자는 불복한 것, 등교를 거부하고 자살한 유강, 실려간 유강의 할머니, 유강은 어떤 사람일까. 도우를 도와줬는데,, 어른들의 삶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단 하나의 보드에 의지해 단 하나의 파도를 타려는 사람들, 바다로 나아가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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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준이와 유미,

오토바이를 타다가 목숨을 읽은 재준이와, 날라리였던 유미의 중학생 때를 그린 작품이다. 재준이의 일기를 보고 유미가 생각한 감정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다. 모든 부모는 감옥이다. 간섭하지 않는 부모도 결국 책임감은 자신의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울타리 안에서 자라는 건 감옥과 다를 바 없다. 유미에겐 새아빠가 있고 (새아빠)또래의 딸이 있다. 재준이에게는 인준이란 동생이 있고 유미에게는 성이 다른 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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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희를 사랑했다. 중3 담임이 알리고 싶을 정도로, 포기 한 척 했지만 그 짧은 시간 덕에 정열한 짝사랑을 해보고 오토바이 타는 남자가 멋있다는 말을 듣고 오토바이를 배우고 마음을 줄 듯 말듯한 사람에게 계속 잘 비추려고 노력한다. 유미도 그렇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떤 남자를 좋아했다. 여자로 보이지 않는 다는 말을 듣고 실망했다. 내가 기억하는 건 여기까지이다 읽은 지 며칠 지나서 갑자기 생각나서 나중에 완전히 잊어버릴까봐 남긴다. 많이 들어본 제목이고 교보문고에서 사려다가 할머니의 만류로 사지 못하고 빌려서 본 책이다. 고등학생 때 처음 읽어봤지만 중학생 때가 생각난다. 이 책의 배경의 중학생이니가. 그런걸 지도, 2004년 3월에 인쇄됐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이다. 여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라는 것은,, 쉽게 볼 수 있으니 가끔 무거운 주제로도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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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청목 스테디북스 63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이상영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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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성공을 못한다고 날 <원망>하지마라, 우리의 삶은 험난한 것이야, 마음을 굳게 먿어야 누구든지 이긴다구.'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읽어주셨던 책. 그때 꽤 유명한 책이라도 들었다. 사실 무슨 말인지 이해 가지는 않았다. 지금은 알 수 있다. 혐오스러움과 삶의 의미, 비뚤어진 내면세계를 잘 표현한 느낌이다. 다시 읽어보니 정말 명작이다.


그렇게 멋있는 광경이라니,

기어오르지 않고 어떻게 이처럼 높이 올 수 있었을까?



누구하나 삶에 대해 얘기할 상대가 없구나."
어쩌면 여지껏 내가 생각해 왔던 것을 찾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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