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처럼 바로 찾아 쓰는 자바7 - 기본부터 심화까지 해결하는 문제 해결의 길잡이
조시 주노 외 지음, 백기선 외 옮김, 우성민 / 한빛미디어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언젠가부터 스스로의 실력에 의심이 가기도 하고 내가 시류에 밀려

어느순간 도태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이 항상 있었다.

처음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하며 일을 시작하는 프로그래머들은

당연히 새로운 기술들과 논리에 눈을 돌리고 빠른 속도로 익히겠지만

경력이 어느정도 되는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일도 있고

딱히 배울만한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기술이 정체되는 일이 허다하다.

 물론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온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금방 도입하여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의 프로그래머들은 자신이 이제까지 쌓아온 기술들을

활용하여 프로그래밍을 한다.

그 기술들을 좀 더 날카롭고 빛나게 갈고닦는 노력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제일 쉽고 좋은 방법은 자신의 업무에 관계된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한다.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의 바이블은 최소한 2~3년에 한번씩 최근에 나온 책으로

구해서 읽어보길 바란다.

지금은 이 책이 최근에 나온 자바 프로그래머들의 바이블로 감히 추천한다.

 

책 설명 - 

 책이 상당히 두껍다.

지하철에서 들고 다니면서 읽어봤는데 팔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거기에 플러스로 사람들이 힐끗힐끗 많이 본다.

잘난척하고 싶다면야 말리지는 않겠지만 팔의 근육통까지 얻고 싶지 않다면

들고 다니면서 읽는 것은 말리고 싶다.

그리고 솔직히 비싸다.

48,000원?!?!!!

읽어본 결과 물론 충분한 값어치는 한다.

다만 필요없는 부분을 좀 줄이고 가격을 낮추었어도 좋지는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제목처럼 정말 사전같다. 더럽게 무겁다.


예외처리 부분은 초중급 프로그래머들이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나같이 잡스럽게 배운 프로그래머 역시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잘 나와있다.


요새 보안때문에 이것저것 방어방법을 공부하는데 그 중 기본적인 SQL인젝션을
방어하는 방법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언어를 공부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소스를 직접 실행하여 보는 것인데
굳이 이렇게 이미지를 넣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다.


프로그램 소스에 주석도 잘 적혀 있다.


서블릿은 당연히 들어가야 할 부분이었겠지만 굳이 넣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스프링 책을 한권 더 같이 보기를 바란다.


책 뒷면도 깔끔하다.
자바 스윙과 자바FX, 서블릿은 빼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평 - 

 좋은 책이 나와서 기분이 정말 좋다.

깔끔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고 설명 역시 친절하다.

번역본이라고 알고 있는데 번역도 수준급이라 불만도 없다.

프로그램 언어책에 무슨 서평을 쓰겠냐만은 딱 하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자바 프로그래머라면, 제대로 된 바이블 하나 못 읽었다면 꼭 읽어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한번만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보길 바란다.

책에 대한 불만을 적어보자면 이 책이 오라일리를 겨냥했는지 오라일리의 냄새가 좀 난다.

읽는 내내 짜증이 나는 부분이 있었다.

필요없는 부분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고

그 부분을 과감히 제외하고 책의 양을 좀 줄이고

가격을 낮추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웹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빈약하고 실무에 쓸수없는 부분까지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한다.

바로 실무에 사용하려고 책을 찾는 사람은 보면 실망할 것이고

자신이 중급이상의 프로그래머이면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읽는다면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

 

서평을 마치며 - 

 언제나 진리는 하나다.

어떤 언어든지간에 프로그램으로 밥벌어먹고 싶다면

그 언어의 바이블 하나는 제대로 읽어놔야한다고 생각한다.

모두 익히지도 못하고 모두 머리속에 넣어놓으라는 것은 아니다.

물론 요즘은 단어만 치면 많은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도중에

에러메세지를 검색하여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익히면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정보가 잘못되었다면? 시간이 지나서 다른 좋은 방법으로 바뀌었다면?

최소한 시류에 맞추어 해당 언어의 바이블 한권씩은 읽어놔야 어디를 가도 밥먹고 산다.

자신이 초보라고 해도 자신만의 프라이드와 실력을 꾸준히 쌓아가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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