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니악스 슈팅 게임 알고리즘 게임 매니악스 시리즈
마츠우라 켄이치로 & 츠카사 유키 지음, 손정도 옮김, 박민근.Pope Kim 감수 / 한빛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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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자네..
혹시 게임 좋아하는가..?
그래? 게임을 좋아한다고..?
그렇다면 슈팅게임은 어떤가?

끊임없는 적기의 공격..
어디서 날아올지 모르는 총알들..
지형과 한몸이 되어 잘 보지 않으면 모르는 포탑들..
눈꼽만큼의 틈새만 허용하는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탄막..

조그만 틈새사이로 엄청난 컨트롤을 하여 빠져나갈때의 쾌감!!
스테이지 클리어라는 글자를 보며 느끼는 희열감!!

기억하는가?
역시... 기억하는 군.
그럼 이건 어떤가?
그 망할놈의 탄막들과 개미눈물만큼 찔끔찔끔 나오던 폭탄들이
대체 어떻게 생기는지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음... 궁금해본 적이 있다고?

그래?!??
그럼 이 책을 보길 바란다.
굳이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슈팅게임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횡스크롤, 종스크롤이라는 단어를 안다면 봐야 할 책이야.

책 설명 - 
 역시 일본이다.. 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 든다.
엄청난 게임 대작들을 무수히 쏟아냈던 게임의 제국 일본!
당연히 그 게임을 만들수 있는 알고리즘과 논리들의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라고
한번쯤 생각은 했었지만 일본어의 벽에 막혀 한글로만 번역된 책을 찾아봤던
사람들에게 한줄기 빛같은 책이다.
한줄기 빛이라서 한빛에서 나왔나..? ㅡㅡㅋ
어쨋건 이 책은 정말 친절하다.
몇년 전 플레시가 한창 유행할때 플레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봤던 "신명용의 플레시MX 액션스크립트" 라는 책이 있었는데
플레시에 적용된 각종 수학공식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어 많이 배웠었던 기억이 난다.
책이 친절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그만큼 설명이 쉽고 직관적이라는 뜻인데
정말 직관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쓸데없을만큼 친절하다.
코드는 그렇다치고 그림은 정말 친절하게 잘 그려놓았다.
이렇게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유는 서점가서 한번 보면 알게 될 것이다.
그냥 최면에 걸린 것마냥 카운터에 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림 몇개만 봐도 이건 사야된다는 느낌이 뽜악 올것이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책이 참.... 예쁘다.
꼭 네일아트 책 같은 느낌.. ㅡ0ㅡ;;;;
근데.. 진짜 예쁘다.

모든 탄막구현에 대한 소스를 받아서 실행해볼 수가 있다.
소장가치가 제대로 있는 책!


과할 정도의 자세한 설명이 정말 감사한 책이다.


슈팅 게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게임의 제작 방식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아.. 정말 아름다운 탄막들...

서평 - 
딱히 서평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딱 드는 느낌은 친절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이다.
머리속에 탄과 적기, 케릭터의 충돌이라던지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모습과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모습을 상상을 하면서 읽어야 이해가 된다.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은 노트라던지 스케치북을 옆에 놔두고 직접 그려가면서
계산기 두들기면서 숫자계산도 해보고 어떤 수치가 어떻게 될지 예상을 하면서
하나하나 이해해가는 방법이다.
잠들기 전에는 보면 안된다.
실제로 잠들기 전에 이 책을 펴고 잠깐 보려다가 이해가 안가서
노트에 그리면서 계산해보다가 잠 한숨 못자고 출근한 적도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알고리즘을 강화하는 측면과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측면에서
더할나위없이 좋다.
정말 재미있고 실제로 슈팅게임이 구현되는 알고리즘을 이해하면서
느끼는 희열감은 프로그래머만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슈팅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슈팅게임이 만들어지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 것인지 알게 되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전공지식이나 수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좀 어려움을 느낄수 있겠지만
책 제목 자체가 매니악스가 아닌가?
정석책 펴고 보면 충분히 이해갈만한 수학공식들이고 직접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하고
노트에도 그려보고 천천히 하나하나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어렵다고 지나치기에는 이 책은 정말 주옥같은 책이다.

서평을 마치며 - 
요근래 모바일게임을 공부해가면서 알고리즘에 관련하여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책은 슈팅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형식의 게임에도 많은 응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그래머로써 다양한 논리를 펼칠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장점이 되고
사고가 유연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는 말과 같다.
당신이 프로그래머라면 굳이 게임을 만들지 않더라도 슈팅게임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한 챕터 정도는 보기를 바란다.
자신의 관련분야와 관계없이 이 책에 나와있는 논리와 알고리즘은 많은 사고를 하게 해주고
당신의 수준을 한단계 아니.. 최소 세단계는 끌어올려 줄 것이다.
슈팅게임에 이어 퍼즐게임에 관련된 책도 있던데 얼른 사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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